"니들도 비호세력? 무슨 작당들 했니?"

댓글논쟁 '나경원 한나라 대변인 신정아와 정기모임' 보도에...

서문원 기자 | 기사입력 2007/09/20 [16:07]

"니들도 비호세력? 무슨 작당들 했니?"

댓글논쟁 '나경원 한나라 대변인 신정아와 정기모임' 보도에...

서문원 기자 | 입력 : 2007/09/20 [16:07]
쿠키뉴스와 국민일보는 20일 ‘신정아, 한나라 나경원 대변인 등 정기모임’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신씨가 지난 3년 동안 나 대변인을 비롯한 정재계 및 언론 인사들과 매월 ‘포야(스리랑카어로 보름달)’라는 친목모임을 통해 인맥을 관리해왔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뜨고 미디어다음에는 수백건의 비난 댓글일 올랐으며 역시 토론장 아고라에선 많은 글들이 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신씨가 주도한 ‘포야’ 친목회 회원으로는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왕윤종 SK텔 상무, 윤재승 대웅제약 부회장, 김승수 CJ그룹 부사장, 명지대 디지털미디어학과장, 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 KBS 9시뉴스 앵커 출신인 이병혜, 중앙일간지 부장 K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씨앤비뉴스에 따르면, ‘이명박후보 나 대변인 경질 고민되네..’라는 기사가 올라 나 의원이 대변인 직을 물러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국민일보와 쿠키뉴스 기사가 미디어다음에 올라가자 토론장인 아고라에는 ‘신정아-나경원커넥션’ ‘나경원 교육재벌이네?’라는 제목으로 한나라당과 나경원 대변인을 비난하는 토론 글이 14개나 올랐으며, 조회 수도 최고 4천여회를 육박했다.  

▲ 사진은 쿠키뉴스 신정아-나경원대변인기사 캡쳐화면     ©인터넷저널


"신정아 사건 니들이 비호했니?"

“어이 개나라, 나경원이가 교육재벌이래. 찌라시들아 나경원이 뒤져봐! 특종 나온다.”(merong), “나경원 당장 조사해라! 몸통 나온다.”(또치),“신정아가 만든 모임 이름이 포야? 보름달? 나경원 의원도 곧 가겠군.”, “국민일보가 나경원-신정아 보도할 때 조중동 표정. 조선일보 ‘신정아, 변양균이 종종 집을 찾아온 것은 사실’, 동아일보 ‘변씨, 동국대 세운 절에 예산 편법지원’, 중앙일보 ‘식당 개조한 개인 사찰에 나랏돈 10억’. 지금은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과 관계있다고 보도되니까 기사내리고 있다.. 가서 봐봐.”(m나야g)

아울러 미디어다음에 오른 ‘신정아,정·재계 사교 클럽 ‘포야’서 지도층 인사와 매월 모임’ 제목의 기사(국민일보)에는 320개의 댓글이 달려있다.  나 대변인에 대한 비난이 속출하고 있으며, 네티즌들도 ‘나경원-신정아 검찰 수사하라’, ‘딴나라당은 더러운 곳이면 안끼는 데가 없다’ 등 비난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조선, 중앙, 동아가 왜 이런 기사를 안 내보내고 서둘러 신정아 기사를 줄이는지 궁금하다는 반응도 보였다.

“신정아 얘기, 한나라당이 비호세력이었던 거니? 니들이 벌인 일들이니?”(초야~), “이제 드디어 비호세력의 몸통이 드러나는 건가? 역쉬 딴나라구낭~ 그럼 몸통 윗선은 누군겨?ㅋㅋ”(criminal), “영장이 기각된 이유를 이제사 알겠군. 신정아 치마 속에서 놀던 아그들이 여러 분야에 많았군.”(청운), “신씨와 나씨가 매월 정기적으로 만나서 무슨 작당을 했는지 조사해라.”(조아저씨)
 
네티즌들은 또 “한나라당이 그렇지 뭐. 김상진 건설비리 캐다보니 한나라당 인사들이 줄줄이 나왔듯이 이번에도 마찬가지야.”(구루), “메이저 언론사가 이걸 몰랐을 리가 없잖아? 근데 메이저 언론이 이런 사실을 모를 리 없다. 중앙일간지 부장도 있다는데 의혹 밝혀라.”(칸), “2~3일지나면 찌라시언론사들 신정아 건 급히 덮고 모르쇠로 살아갈듯."(찌라시의만행) 등이다.

"네이버, 조중동클럽에 가입했나?"
 
반면 포털네이버의 관련 기사는 찾기도 힘들었고, 댓글공방도 사라졌다. 신정아 기사를 정치기사로 분류해 댓글을 못달게 한 게 원인. 댓글게시판을 정치토론장으로 통합일원화하다 보니 댓글논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일부 누리꾼들이 ‘네이버 기사분류 엉터리’라는 비판의 글을 올리고 있다. 참고로 포털 다음에는 똑같은 기사가 사회로 분류돼 있다.

“유독 신정아사건만 댓글쓰기 불편하게 해 놓은 거야? 네이버 진짜 짜증난다.”(wludns), “다음에는 메인뉴스인데 네이버는 아예 없다는 것? 신정아 나경원기사가 왜 없어요?”(finerosa), “3년 전부터 나경원, 신정아가 돈독한 사이였다고 정기모임도 가졌다고 기사에 나오는데 네이버는 그런데 관심 없나봐? 하긴 조중동클럽에 가입했으니 할말없다.”(vuswlwlq), “네이버 안보기 운동' 전개하자 이건 정말 아니다.”(navcmskgt)
인터넷저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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