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감포 바닷가 모래밭에 핀 '갯메꽃'
생태조사 이틀째 봄날 새벽 동해 소금바람 부는 어느 어촌에서
정미경 | 입력 : 2007/05/18 [09:04]
생태조사 이틀 째, 감포의 바닷가 마을에서 묵었습니다. 일행들이 잠든 사이, 홀로 일어나 새벽 바닷가를 거닐었습니다. 시계를 보니 6시인데, 해가 중천에 떠 있었어요. 탁 트인 동해 바다 앞에 서니, 연일 강행군으로 쌓였던 피로가 윤슬 속으로 줄행랑을 칩니다.
▲ 달의 이끌림에 의해 쓸려갔다 쓸려오기를 몇 해이던가. © 정미경 | |
▲ 내 가슴안의 바다는 결코 멈출 수가 없어요. © 정미경 | |
▲ 거침없이 밀려갔다가 부서지고 부서져서 거품이 된다한들 한순간도 멈출 수가 없는 존재의 호흡... © 정미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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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바람 맞으며 갸느리게 핀 갯메꽃 속에서 나의 모습을 봅니다. ©정미경 |
▲ 바다는 그렇게 밀려 왔다 밀려가면서 나의 애간장을 태우기 일쑤입니다. © 정미경 | |
▲ 그리움과 기다림으로 피어난 갯메꽃. © 정미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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