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아첨자들 역사심판대에 세워요"

[MB정권 빨리감기에 부쳐] 14일 오후 2~9시까지 서울광장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0/11/15 [16:58]

"권력아첨자들 역사심판대에 세워요"

[MB정권 빨리감기에 부쳐] 14일 오후 2~9시까지 서울광장

서울의소리 | 입력 : 2010/11/15 [16:58]
14일 서울의소리와 안티이명박이 주최한 '못살겠다! 갈아보자! 이명박정권 빨리감기' 집회가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서울시가 정치적 집회를 허가하지 않자 서울시의회가 광장사용 조례개정 후 사용 허가 된 첫번째 정치적 집회가 열린 것이다. 
 
분하고 억울하고 할 말 있는 사람 다 모이라는 주제로 열린 집회는 오후 2시부터 시작하여 밤 9시까지 장장 7시간을 이명박 정권 규탄과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 14일 서울의소리와 안티이명박이 주최한 '못살겠다! 갈아보자! 이명박정권 빨리감기' 집회가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 서울의소리


(성명서) 2010 빨리감기에 부침

우리는 지난 지옥 같은 3년을 되돌아보며 오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전과 14범이라는 범죄자의 당선은 대한민국이 그동안 쌓아왔던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 보편적 복지와 함께 사는 사회를 지향했던 수많은 지난 노력들을 일거에 30년 이상 후퇴 시켰으며 이른바 4대강 살리기라는 미명하에 국토를 난도질하고 우리 국토의 막내 독도를 일본에게 통째로 바치는 듯 한 언행마저 일삼으며 지구상 유일한 분단 국가로서 꼭해야할 절대 절명의 숙제인 남북관계를 대결의 구도로 만들어 군사독재 시절 써먹던 민중 탄압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런 쓰레기 범죄권력을 지탱하기 위해  갖가지 편법과 불법을 일삼으며 소위 공복이라는 자들이 민간인 사찰은 말할 것도 없고 이미 법치국가로서 다져온 지난 틀까지 바꾸어 가며 더러운 정권에 입맛에 맞는 협잡질을 일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이미 국격과는 동떨어진 자의 대선당선과 함께 수많은 사람들이 예견 했던 일이며 오히려 그런 예견들이 너무나도 일치하는 현재를 두렵게 바라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경제는 이미 심각한 편중 현상으로 인해 서민경제의 몰락을 수수방관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역사적 심판을 받지 않고 오히려 권력과 함께 기생하던 친일 매국 세력은 부패하고 무능하기까지 한 이 정권을 양분으로 기득권을 형성해가는 암담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음에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미 저들은 검찰을 정권의 말 잘듣는 개로 만들었고 경찰을 주인도 모르는 미친개로 만들었으며 이제 언론을 장악하여 국제 반상회를 마치 엄청난 경제 효과를 가지고 우리나라에서만 중요한 회의를 하는 듯 전 국민을 속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습니다. 저들의 권력을 위한 거짓과 속임수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 어떤 권력도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과거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어지는 이유는 분명히 존재 합니다.

여러분 오늘 이 자리를 기억 합시다. 오늘 이 자리뿐 아니라 오늘의 이 현실을 기억하고 기록합시다. 그래서 우리의 소원인 떡을 돌리는 그날이 오면 그동안 미쳐 주인을 물었던 개를 역사의 심판대에 세우고, 거기에 기생했던 자들을 단죄합시다. 

역사를 배반한 세력들을 향해 단죄의 역사를 가지지 못한다면 또다시 되풀이 될 권력에 아첨하는 자들이 진짜 주인을 망각하게  됩니다. 누가 대한민국의 주인인지를 꼭 보여줍시다.

2010년 11월 14일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 운동본부

P/S : 실낱같은 희망으로 양심적이고 도덕적인 정치 세력의 연합을 꿈꾸어 봅니다. 권력을 쫓는 불나방이 아니라 이 나라 이 민중을 위해 애쓰고 힘쓰는 정의로운 자들의 나라를 꿈꾸어봅니다.


원본 기사 보기:amn.networ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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