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규모4.8 지진 4200만명 경험 없어 두려움, 자유의 여신상 흔들

장서연 | 기사입력 2024/04/08 [12:30]

뉴욕 규모4.8 지진 4200만명 경험 없어 두려움, 자유의 여신상 흔들

장서연 | 입력 : 2024/04/08 [12:30]

 

 

5일(현지시간) 미국 동부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으로 미국 인구의 8분의 1가량인 4천200만명이나 지진을 감지한 것으로 추정됐다.

 

규모 4.8 지진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코네티컷주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주민들은 격렬한 진동을 느꼈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집 안 물건이 여기저기 떨어지고 벽이 파손됐다고 증언했다.

 

지진 규모가 5를 넘지 않았는데도 흔들림이 넓게 펴진 이유는 '밀도가 높은 오래된 암석'이라는 미국 동부 지질의 특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민들과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최소 6차례의 여진이 보고됐으며, 이 중 규모 4.0 여진이 오후 6시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에서는 최초 지진 발생 당시 자유의 여신상이 흔들리는 모습이 목격됐고, 뉴욕 5개 자치구(맨해튼·브롱크스·브루클린·스태튼 아일랜드·퀸스)에서 근로자와 주민들이 격렬한 흔들림이 있었다고 신고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본부에서는 지진으로 인해 가자지구 관련 회의가 일시 중단됐다. 당시 연설 중이던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 대표인 잔티 소립토는 "지진인가요?"라고 물었다.

 

뉴욕 JFK 국제공항과 뉴저지 뉴워크공항 두 곳에서는 활주로 점검을 위해 항공기 이륙이 잠시 중단됐다.

 

하지만 이 모든 소동에도 불구하고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큰 피해나 부상자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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