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비례대표 '조국혁신당' 15% 10석 가능, '개혁신당' 2% '새미래' 1%코리아타임스 한국리서치 여론조사
4·10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응답이 1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많게는 국회 의석 10석 이상 얻을 수 있는 수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3명이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조국혁신당에 표를 주겠다는 '분할 투표' 의향을 나타내면서 돌풍의 원동력이 됐다.
6일 코리아타임스-한국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만든 비례대표 위성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29%, 21%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대표로 나선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15%로 거대 양당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아직 결정 못했다'(26%)는 응답을 감안하면 변수가 남아있지만, 조국혁신당이 총선까지 이 같은 지지율을 유지할 경우 준연동형 비례제 의석배분 방식에 따라 전체 46석 가운데 최소 7~10석을 챙길 수 있다.
조국혁신당의 정당 지지율은 5%(국민의힘 37%·민주당 35%)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지지율이 3배인 15%로 껑충 뛰었다. 배경으로 민주당 지지층의 분할 투표 의향이 꼽힌다.
'민주당 지지' 응답자 가운데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에서는 조국혁신당에 표를 주겠다는 비율이 28%에 달했다. 선거 당일 지역구 투표는 민주당에, 비례대표 투표는 조국혁신당에 할 가능성이 수치로 확인된 것이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 중 민주당 위성정당(더불어민주연합)을 찍겠다는 답변은 53%로 절반을 겨우 넘겼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76%가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국민의미래)에 표를 주겠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23%포인트나 적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례 지지율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 1%...고전이와 달리 중도·무당층 유권자를 겨냥한 제3지대 정당들은 고전하고 있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에서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은 2%,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는 1%에 그쳤다. 두 정당의 본류에서 이탈하려는 표심도 미미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개혁신당에 비례대표 투표를 하겠다는 답변은 1%에 그쳤고, 민주당 지지자 중 새로운미래에 비례대표 표를 주겠다는 응답은 0%였다. 조국혁신당과는 대조적이다. 다만 불씨는 살아 있다. ‘이번 총선에서 제3지대 정당의 의석수가 늘어난다면 기존 양당 중심 정치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에 46%가 공감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47%)과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특히 공감 비율은 중도층에서 48%, 무당층에서 31%로 나타났다. 제3지대 정당의 잠재력이 남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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