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부탄가스통 버릴 때 구멍 뚫어야 한다? 폭발사고 질식 등 조심을

세이프코리아뉴스 | 기사입력 2023/11/22 [10:04]

다 쓴 부탄가스통 버릴 때 구멍 뚫어야 한다? 폭발사고 질식 등 조심을

세이프코리아뉴스 | 입력 : 2023/11/22 [10:04]

소방청은 각종 잘못된 안전상식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잘못된 안전상식 바로잡기] 기획 홍보 세 번째 부탄가스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 및 다 쓴 후 처리방법을 알렸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탄가스 사용으로 인한 구급 출동 건수는 223*이며, 지역별로는 경기 48(21.5%), 서울 21(9.4%), 전북 20(9%), 충남 19(8.5%) 인 것으로 나타났다.

* 부탄가스를 이용한 자살건 및 의도적인 사고 발생건은 제외

월별로는 1월이 37(16.6%)으로 가장 많았고 1228(12.6%), 622(9.9%), 718(8.1%) 순으로 주로 겨울과 여름에 많이 발생했다.

 

이는 캠핑 난로 사용 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부탄가스 사고 구급출동 월별 발생건수

합 계

1

2

3

4

5

6

7

8

9

10

11

12

223

37

15

14

14

16

22

18

17

11

15

16

28

 

사고 유형으로는 사용 전(10.3%), 사용 중(69.9%), 사용 후(19.8%)로 발생 유형이 달랐는데 그 중에서도 사용 중 사고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사용 전 사고 유형으로는 난로나 화목보일러 등 화기 근처*에 놓거나 뜨거운 물에 담가 폭발하는 사고가 19(8.5%), 끼우다가 다치는 사고 4(1.8%)이었다.

* 난로 7, 화목보일러 3, 아궁이 3, 고기불판, 숯불, 버너, 뜨거운 물에 녹임 등

사용 중에는 휴대용 가스렌지 사용 중 폭발 56(25.1%), 난방기 부탄가스 사용 중 가스 누출로 인한 중독 17(7.6%), 토치에 연결하여 사용 중 폭발 및 화재 15(6.7%), 기타 사용 중 68(30.5%)이었으며, 사용 후에는 부탄가스통에 구멍을 뚫다 남아있는 가스로 인해 폭발하거나 중독된 사고 24(10.8%), 쓰레기 소각 중 폭발 20(9%)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일어난 장소로는 집/펜션/모텔이 87(39%), 식당/가게 43(19.3%), 야외 37(16.6%), 캠핑 28(12.6%), 회사 15(6.7%), 기타 13(5.8%) 순이다.

사고발생 시간으로는 저녁 시간대인 18-2166(29.6%)가 가장 많았고, 12-1536(16.1%), 21-035(15.7%), 9-1229(13%), 15-1827(12.1%), 6-918(8.1%), 0-39(4%), 3-63(1.3%)이었다.

부상 유형으로는 화상 139(62.3%)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 가운데 폭발로 인해 눈썹과 코털 등이 그을린 얼굴 화상의 경우 기도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호흡곤란을 초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 폭발로 놀라는 경우 숨을 들이마시는 경향이 있어 기도화상으로 종종 이어진다.

올바른 부탄가스 사용법으로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크기보다 큰 조리도구 사용금지 뜨거운 물체(난로, 보일러, 아궁이, 불판 등) 주변에 부탄가스통 놓지 않기(다 쓴 통이라해도 금지) 환기가 잘 되는 장소에서 사용하기 점화를 여러 번 시도하는 경우 가스를 충분히 환기 후 점화하기 등이다.

다 쓴 부탄가스통은 가스를 완전히 사용 후 버리기가 중요하다.

 

만약, 조금이라도 가스가 남아 있다면 환기가 잘 되는 밖에서 가스노즐을 완전히 가리지 않은 상태에서 눌러 비운 후 지정된 수거장소에 버려야 한다.

 

특히, 야외에 그냥 버리는 경우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폭발로 이어져 화재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김영석 소방청 생활안전과장은 겨울철 부탄가스 사고 발생률이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앞으로 다양한 방식의 홍보를 통해 잘못된 안전상식을 바로잡는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 소방청 누리집에 보다 상세한 통계와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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