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프리고진 사망 며칠전 영상 공개돼

안기한 | 기사입력 2023/09/02 [10:03]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프리고진 사망 며칠전 영상 공개돼

안기한 | 입력 : 2023/09/02 [10:03]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진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생전 영상이 현지시간 지난 31일 공개됐다.

정확한 촬영 날짜는 확인할 수 없지만 발언 내용을 보면 사망하기 불과 며칠 전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은 바그너그룹 관련 텔레그램 채널인 그레이존에 게시됐다.

프리고진은 영상에서 "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위해, 지금은 2023년 8월 하순의 주말이고 난 아프리카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없애버리는 것과 나의 사생활, 내가 얼마나 버는지 등 뭐든지 간에 나에 대해 떠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나는 아무 이상도 없다"며 손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은 프리고진이 언급한 2023년 8월 하순의 주말은 이달 19일 또는 20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추정이 맞다면 프리고진은 그로부터 사나흘 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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