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코로나19 종식 아냐",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도 논의

김시몬 | 기사입력 2022/04/19 [10:00]

"거리두기 해제, 코로나19 종식 아냐",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도 논의

김시몬 | 입력 : 2022/04/19 [10:00]

정부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지만, 코로나19 유행 위험이 끝났거나, 종식됐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도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실외 마스크 착용 조정 여부 논의는 다음주 착수할 예정"이라며 "조정했을 경우 방역적 위험성이 어느 정도일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실내 전체 ▲실외에서 다른 사람과 2m 거리 유지가 안 되는 경우 ▲집회·공연·행사 등 다중이 모이는 경우로 규정돼 있다.

손 반장은 "이 같은 구별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문제는 있다"며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다음주 논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5일 영업시간, 모임인원 제한을 전면 해제하는 내용의 조치를 발표했다. 정부는 2주 간 방역상황을 지켜본 뒤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상당 기간 유지할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거리두기에 이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 방역 긴장감이 떨어져 실내 마스크 착용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만7천743명 늘어 누적 1천635만3천49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850명으로 전날(893명)보다 43명 감소하며 이틀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48.5%(2천825개 중 1천371개 사용)로 집계됐다. 전날(46.9%)보다 1.6% 포인트 늘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0.3%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3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1천22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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