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1.25→1.50% 다시 인상, 치솟는 물가 잡기 노력

이경 | 기사입력 2022/04/16 [10:45]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1.25→1.50% 다시 인상, 치솟는 물가 잡기 노력

이경 | 입력 : 2022/04/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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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총재 공석 상태에서도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올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4일 오전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1.5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앞으로 국내경제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일부 영향을 받겠지만 수출이 여전히 견실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민간소비도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서는 "지난 2월 전망치(3.0%)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2월 한은은 올해 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각 3.0%, 3.1%로 예상했지만, 이날 금통위 경기 진단으로 미뤄 향후 수정 전망에서 성장률은 낮추고 물가 상승률은 높일 가능성이 커졌다.

 

금통위는 금리 인상 배경과 향후 방향에 대해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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