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10년간 상품 무역액 68% 증가, 반도체 배터리 분야 확대

이경 | 기사입력 2022/03/12 [10:30]

한미 FTA 10년간 상품 무역액 68% 증가, 반도체 배터리 분야 확대

이경 | 입력 : 2022/03/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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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지 10년을 맞는 가운데 그동안 양국 간 상품 무역액이 약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배터리·의약품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무역·투자가 확대되며 공급망 협력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한미 FTA 10년 평가와 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미 양국 간 상품무역은 FTA 발효 전(2011년) 1천8억달러(약 123조8천억원)에서 2021년 1천691억달러(약 207조7천억원)로 67.8% 증가했다.

 

미국이 한국 상품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FTA 발효 전인 2011년 9.3%에서 2021년 13.4%까지 상승하며 한국의 2대 무역상대국으로 부상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부품, 석유제품, 이차전지, 냉장고, 합성수지 등이 수출을 주도했다.

 

자동차와 부품은 지난해 기준 전체 대미(對美) 수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25.0%)을 차지했다. 10년간 연평균 5.8%씩 성장해 FTA 체결 이전 대비 수출 규모가 75.5% 늘었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2011년 26억5천만달러에서 2021년 48억1천만달러로 연평균 6.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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