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달러 넘었던 유가 러시아 제재공포 완화에 120달러 아래서 거래

이경 | 기사입력 2022/03/09 [10:29]

130달러 넘었던 유가 러시아 제재공포 완화에 120달러 아래서 거래

이경 | 입력 : 2022/03/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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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 공포로 폭등했던 국제유가가 상당 부분 진정됐다. 그러나 당분간 전쟁과 제재 진행 상황에 따라 가격이 심하게 출렁이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3.2%(3.72달러) 오른 119.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밤 최고 130.50달러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가 폭등분을 상당 부분 반납한 것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역시 전날 밤 최고 139.13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날 오후 8시4분(런던 현지시간) 현재 배럴당 4.1%(4.87달러) 상승한 122.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서방이 러시아의 원유와 천연가스에 전방위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폭등했던 유가는 독일이 에너지 제재에서 발을 빼는 움직임을 보이자 다소 진정세를 찾았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대러시아 제재에서 에너지 분야를 제외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원유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완화를 검토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증산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소식도 국제유가 폭등세를 둔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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