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구청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후보님이 도대체 서울시민의 삶에 관심이나 있는가? 서울시의 주인인 서울시민이 지금 막막함 속에 눈물을 흘리고 계신 것이 안 보이느냐?"고 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조은희 구청장은 10년 구청장 경력을 바탕으로 "서울시는 준비되고 일 잘하고 야무진 10년 무사고 모범운전자에게 맡겨야 한다"고 내세우고 있다. 조 구청장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이다.
조 구청장은 "안 후보의 최근 행보를 보면 너무 업(UP) 됐다. 벌써 시장이 다 된 듯이 대권 행보를 하는 것으로 비쳐진다"면서 "변한 줄 알았는데, 번번이 시민과 국민을 실망시킨 과거의 안철수 그대로인 것만 같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조 구청장은 특히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한 안 후보님의 고집이 참 딱하다"고 했다. 그는 ""어떤 방식의 단일화도 좋다"던 초심은 어디로 갔는가?
그는 "안 후보의 가장 큰 적은 후보님 자신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더 정확히 말하면 대세론이라는 기득권에 갇힌 후보님의 오만"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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