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측에 "떠나고 싶다" 입장, 공식 이적 요청인 듯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0/08/27 [10:22]

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측에 "떠나고 싶다" 입장, 공식 이적 요청인 듯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0/08/27 [10:22]

▲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으로 보이는 메시 (C) 바르셀로나 공식 SNS

바르셀로나의 상징적인 존재인 리오넬 메시가 구단 측에 공식적인 이적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26일 영국 BBC는 메시가 구단 측에 팩스를 보내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다며 계약 해지 요청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항상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메시의 이적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최근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큰 실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회장인 바르토메우의 잘못된 구단 운영 방식에 있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지 바르셀로나 팬들은 홈구장인 캄프 누에 모여 바르토메우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바르토메우 회장은 현재 상황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자리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보도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서에 따르면 메시는 610일 이전에 이적을 요청할 경우 팀을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이 존재한다. 메시는 시한이 지났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기간이 길기 때문에 시한이 연장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메시의 이적 요청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구단들은 메시의 이적설에 뛰어들었다. 수많은 팀 중 메시의 영입에 가장 가까운 팀은 맨체스터 시티인 것으로 전망된다. 많은 외신들의 보도에 의하면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본인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이미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 하면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하면 메시라 할 정도로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상징적인 아이콘이었다. 메시는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하여 10번의 리그 우승과 4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영광스러운 순간을 함께 보냈다. 메시 또한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발롱도르를 6번이나 수상하는 등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스포원=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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