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김 청장은 경찰 내부망에 취임사를 공개하고 "열린 사고와 겸손한 자세로 힘이 되는 경찰청장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경찰이 변화와 도약의 전환점에 직면해 있다"며 "수사권 개혁에 담긴 국민적 뜻을 받들어, 온전한 수사 주체로서의 역량을 증명해야 할 책임도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민이 체감하는 개혁의 열매를 맺을 때 까지 하나된 마음으로 일치단결해 속도를 높이고 깊이를 더해야 한다"며 "기준점을 오직 국민 권익과 인권 보호에 두면서, 15만 경찰의 의지를 결집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도 언급했다. 이어 "민생·신뢰 침해사범을 엄단해 경제적 격차가 안전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소외계층 대상 범죄 척결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취임행사를 치르는 김 청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취임사를 낭독하지 않고 내부망에 공유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청장이 취임사를 직접 설명해 모든 직원이 치안철학을 정확히 이해하고 공유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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