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2%, "다니는학교 질문 가장싫어"

명절 때 주로 하는 일 '어색하게 빈둥댄다', 알바천국 설문

보아돌이 | 기사입력 2008/09/05 [10:07]

대학생 52%, "다니는학교 질문 가장싫어"

명절 때 주로 하는 일 '어색하게 빈둥댄다', 알바천국 설문

보아돌이 | 입력 : 2008/09/05 [10:07]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에서 추석을 맞이해 대학생 2047명을 대상으로 명절관련 설문을 실시한 결과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은 현재 재학 중인 학교명을 묻는 질문으로 나타났으며 세뱃돈을 가장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어느 학교 다녀? 그 질문은 제발!

명절에 친척들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로 '지금 어느 학교 다니니?(52%)'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고학년보다는 저학년의 응답이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1학년의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새내기들이 자신이 입학한 대학교 유명도에 대해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언제 취업할꺼니?(48%)'로 상대적으로 저학년보다 고학년들의 응답이 높았다.
 
'우리 얘가 이번에 장학금을 탔어요(29%)', '이제 어른이니까 세뱃돈 안줘도 되지?(22%)', '여자/남자친구는 생겼어?(22%)' 순으로 나타났고, 기타의견으로는 '예전엔 예쁘고 똘똘했는데 지금은(10%)', '조카들이랑 좀 놀아줘(4%)'가 있었다.
 
대학교 2학년 K양은 "이번 추석에도 사촌들을 만나지 않을 것이다. 어느 대학교에 갔는지 물어보는 질문, 자식자랑, 비교멘트 등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가시방석"이라고 응답했다.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어색하네?

"명절기간동안 주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가족들과 고향 방문을 하면 주로 하는 일로는 할 일 없이 어색하게 가만히 있는다(43%)', '집안일, 사촌돌보기 등 잔심부름(38%)', '사촌들과 신나게 논다(15%)', '어른들에게 훈계의 말 듣기(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집안일의 경우 남자보다 여자의 응답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도 풍성한 명절인데... 세뱃돈 기대

"명절이 되면 가장 기대되는 것"으로는 '짭짤한 세뱃돈(36%)', '학교 안가도 되는 공휴일(27%)', '명절음식,고속도로 군것질(10%)', '보고 싶은 사촌들과의 만남(8%)' 순이었고, 아예 '기대되는 것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도 25%나 차지했다.
 
한편 "사촌 또래들과 우애가 깊은 편인가?"에 대한 응답으로는 '보통이다(38%)', '친하다(27%)', '별로 친하지 않다(22%)', '매우 친하다(13%)', '전혀 친하지 않다(7%)' 순으로 나타났다.
가끔은 말랑말랑하고 멜랑꼴리한 기사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만든 김오달 기자의 엔터테인먼트 기사용 세컨드 아이디 '보아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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