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임신부 1명, 유럽첫 지카바이러스 감염

연합타임즈 | 기사입력 2016/02/06 [11:01]

스페인 임신부 1명, 유럽첫 지카바이러스 감염

연합타임즈 | 입력 : 2016/02/06 [11:01]
【리우데자네이루=AP/연합타임즈】서재훈 기자 = 지카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지역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판정받은 7명 가운데 임신한 여성 한 명이 포함돼 있다고 스페인 관리들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유럽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첫 임신부로 기록되게 됐다.

스페인 보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 여성이 콜롬비아 방문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현재 임신 중반기(4∼6개월)에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그녀가 현재 카탈루냐주 북동부의 한 의료시설에 있다며 산모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지만 태아의 상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지금까지 드러난 감염 사례 만으로는 스페인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될 위험은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브라질에서 급증한 소두증 신생아 출산이 지카 바이러스 때문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지만 국제 보건 당국은 이를 아직 최종 결론내지 않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연합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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