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남매, 삼성SDS 투자차익 300배

삼성그룹 3남매, 증시상장으로 예상차익 7조3710억원에 달해

뉴스포커스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14/11/13 [01:05]

이재용 남매, 삼성SDS 투자차익 300배

삼성그룹 3남매, 증시상장으로 예상차익 7조3710억원에 달해

뉴스포커스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14/11/1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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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남매가 삼성SDS 증시 상장으로 거둘 수 있는 예상 차익이 최대 430배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금융투자업계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SDS의 액면분할과 유상증자,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 인수, 계열사 합병 등으로 주당 평균 1180원에 주식을 확보했다. 이부진ㆍ이서현 사장의 평균 매입 단가는 1112원이다.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과 김인주 삼성선물 사장도 투자액의 최대 560배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얻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이 전 부회장을 제외하고 이재용 부회장 등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은 6개월간 의무보호예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 매매를 일정 기간 제한하는 것)로 6개월이 지나야 지분을 팔거나 현물출자에 나설 수 있다.
 
삼성SDS 주가가 50만원까지 상승하면 이 부회장 삼남매의 보유 지분 가치는 7조3710억원에 달한다. 투자액 대비 430배다. 보유 지분 가치는 이 부회장이 투자액의 423배에 달하는 4조3419억원, 이부진ㆍ이서현 사장은 각각 450배에 육박하는 1조5061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 부회장 삼남매는 이미 2003년부터 작년까지 삼성SDS 배당으로 337억원을 받아 투자액은 모두 회수했다.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삼성SDS 직원들도 ‘대박’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직원들은 많게는 1인당 130~140주 가량을 배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이 134대 1에 달한 만큼 일반 투자자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기 충분하다.
 
우리사주는 보호예수 기간인 1년 뒤부터 주식을 팔 수 있다. 삼성SDS 주가가 증권사 컨센서스인 42만2000원까지 오르면 130주를 산 삼성SDS 직원은 3000만원 이상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특히 1990년대 후반 삼성SDS가 우리사주를 액면가 5000원에 직원들에게 나눠준 적이 있어 당시 주식을 들고 있다면 차익은 수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 부회장 삼남매가 여론 등을 의식해 주식을 팔아 현금화하기보다 현물 출자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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