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민주재단 등 4개 사회단체 '한국 민주주의 대상' 수상 10일 행사

10일(금) 저녁 7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최 서울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이영일 | 기사입력 2023/11/07 [11:32]

강원민주재단 등 4개 사회단체 '한국 민주주의 대상' 수상 10일 행사

10일(금) 저녁 7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최 서울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이영일 | 입력 : 2023/11/07 [11:32]

▲ 1987년 7월 9일 낮 故 이한열 군의 운구행령을 따라 서울시청앞까지 추모행진을 벌인 수십만명의 학생 시민들이 낮 1시경부터 시청앞 광장에서 대중 집회를 가졌다.  © 나무위키

올해 6회째를 맞은 ‘2023 한국민주주의대상’에 강원민주재단, 인권과 평화를 위한 국제민주연대, 이주민과 함께가 한국민주주의상을, 사회적협동조합 빠띠가 장려상에 각각 선정됐다.

6·10민주항쟁의 가치와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2017년 한국민주주의대상 제정

지난 1987년 1월,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이후 전국적으로 벌어진 독재타도 민주화운동, 대통령 직선제 논의가 활발해지자 당시 대통령이었던 전두환이 대통령 직선제를 거부하기 위해 발표한 ‘4.13 호언조치’를 발표했었다.

그러자 종교계와 야당, 재야세력이 87년 5월 27일,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해 반독재 민주화운동을 전개했다. 6월 9일에는 연세대에서 열린 ‘범연세인 총궐기대회’ 도중 이 학교 이한열군이 경찰의 최루탄에 피격당해 7월 5일 숨지는 일도 발생했다. 이 결과 당시 민정당 대표였던 노태우가 6.29선언을 발표해 호언조치가 철회됐다.

한국민주주의대상은 이런 6·10민주항쟁의 가치와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항쟁 30년이 되던 2017년 처음 제정됐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해 오고 있다.

2023 한국민주주의대상에 강원민주재단, 이주민과 함께, 국제민주연대,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등 4개 단체 수상

2023 한국민주주의대상은 올해 6월부터 6주간의 공모기간을 거쳤고 총 56개 팀이 후보에 올랐으며 최종 4개팀이 최종 확정됐다.

강원민주재단은 납북 귀환어부 인권 침해사건 진실 규명 및 보상 사업을 통해 남북한 접경 지역에서 조업하다가 북한 경비정에 피랍됐던 어부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힘써온 점, 특히 이 과정에서 지역 단체가 자발적으로 사례를 발굴하고 시민 모임을 조직해 활동한 점이 수상의 배경이 됐다.

국제민주연대는 전 세계 국가의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이슈를 한국사회에 소개하고 연대하는 활동을 전개해 온 점을 인정받았고 이주민과 함께는 1996년 창립 이래 부산과 경남을 거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전국 최초로 부산시 이주 노동자 인권 조례 제정에 이바지하는 등 활발한 이주민 인권 증진활동이 수상의 배경이 됐다.

장려상으로 선정된 사회적협동조합 빠띠는 일상 속 민주주의,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에 기반한 제도의 발안이나 협의, 합의의 실행 과정을 잘 보여줬다는 점이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0일(금) 저녁 7시 을지로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열린다. 한국민주주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일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경희대NGO대학원에서 NGO정책관리학을 전공했다. 대학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과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은 후 한겨레전문필진,  동아일보e포터, 중앙일보 사이버칼럼니스트, 한국일보 디지털특파원,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참여정부 시절 서울북부지방법원 국선변호감독위원,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국무총리실 삼청교육피해자보상심의위원등 다양한 민간위원을 역임했다. 2015년 사회비평칼럼집 "NGO시선"과 2019년 "일본의 학교는 어떻게 지역과 협력할까"를 출간했고 오마이뉴스 등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평론가로 글을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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