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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9.25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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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조 스님, 목숨 건 조계종 정상화 단식 21일째
88세 고령 생명 위태, 이외수 작가 "스님 살리기에 동참해달라" 호소
 
서울의소리

조계종 적폐청산을 위한 설조 스님 단식이 10일 현제 21일째를 맞았다. 설조 스님은 언론의 무관심 속에 목숨을 건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88세 고령으로 생명까지 위험한 상황이지만 설조 스님이 연명치료 거부 의사를 밝힘으로써 주치의도 건강 상태를 체크, 관찰하는 것밖에 사실상 할 수 있는 조치가 없는 상태다.

 

 

고발뉴스에 따르면 단식 18일째인 지난 7일 촛불집회에 모인 시민들에게 설조 스님은 “이렇게 단식을 하다 운명하거든, 잿가루 담은 봉지는 종단이 정상화 될 때까지 이 투쟁장에 남겨달라”며 “투쟁하는 이들 외에 타인은 내 잿봉지에 관여치 말라”며 유언과도 같은 말을 전했다.

불교닷컴에 따르면, 이보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국장은 지난 7일 토요 촛불법회에서 설조 스님 건강 상태에 대해 “단식 하는 분들을 많이 진료했지만 88세의 고령인 분을 진료하긴 처음”이라며 “의학적으로 65세 이상의 단식은 고위험군이다. 또 체중이 10kg 이상 줄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위험군은 단식을 중단하고 영양공급을 재개해 회복단계로 들어가도 합병증을 비롯해 ‘불미스러운 일’이 예상된다는 의미”라며 “단식 시기가 길어지면서 그런 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무력감을 느낀다”며 “설조 스님을 치료하는 방법은 조계종의 부정부패, 그리고 비상식적인 일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MBC pd수첩 박건식 팩트체크 팀장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위험군도 훨씬 지난 88세 고령의 노스님이 인간 한계를 넘어 20일째 단식 중이지만, 언론의 반응은 차디차다”고 꼬집었다. 

 

자한당 김성태 단식 보도 1,200건에 비해 설조스님 단식 보도는 너무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또 “종교 문제는 골치 아프니 개입하지 말자는 유보주의”와 “조계종 총무원의 막강한 영향력”을 이유로 들었다.

 

이외수 작가 “설조 스님 살리기에 동참해달라” 호소 

 

 

이외수 작가도 9일 트위터를 통해 “썩은 불교와 목숨 걸고 싸우시는 설조 스님 살리기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며, “더 이상의 적폐는 어디에도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설조 스님이 단식 중인 조계사 옆 공터를 방문했다고 알린 파워트위터리안 ‘레인메이커’는 “언론사도 보이지 않고 사람도 별로 없다”며 “벌써 20일, 노스님을 살리기 위해서는 많은 언론이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 더는 위험하다”고 전했다.

앞서 설조 스님은 지난달 25일(단식 6일째) 불교포커스를 통해 국민들에 편지를 띄웠다. 그는 “재작년 광화문의 촛불에서 ‘이게 나라냐?’라는 백성의 소리를 들었다”며 “하지만 저 자신이 몸담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의 현실은 ‘이게 과연 청정한 수행자들의 종단이냐?’라고 묻게 한다”고 개탄했다.

그는 “1700여년을 이어온 작금의 한국불교는 그야말로 풍전등화와 같다”며 “승려로서 살아온 스스로의 삶을 돌아볼수록 부끄럽다”고 했다.

이어 “대한불교조계종과 명산대찰은 스님과 불자들만의 것이 아니다. 온 민족의 역사적 유산이며 나아가서는 세계인의 것”이라고 강조하고는 “이제는 여러분들께서 승려를 가장한 도적의 무리들로부터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지켜주시기를 소망하여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혹여 미납이 살아서 이 소망이 이루어진다면 더 할 나위 없이 보람된 일이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미납의 명이 다한 이후에라도 반드시 성취되기를 발원하는 마음으로 거듭 거듭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8/07/10 [10:38]  최종편집: ⓒ 인터넷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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