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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9.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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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무민' 8일 국내개봉
12월 크리스마스 철에 잘 어울리는 작품, 아동유기 내용 우려돼
 
이경헌 기자

 

무민 골짜기에 사는 무민 가족(무민, 무민 파파, 무민 마마)은 겨울이면 동면(冬眠)에 들어가는 탓에 겨울에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말로만 전해 들을 뿐이다.

 

여느 해와 같이 동장군(冬將軍)인 그로크와 눈빛만 마주쳐도 얼어붙게 하는 눈의 여왕이 기승을 부리던 어느 날, 헤뮬렌은 무민에게 크리스마스에 대해 알려준다.

 

크리스마스가 마치 어떤 사람이라도 되는 줄 착각한 무민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 위해 여러 날 전부터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기도 꼭 한 번 그 크리스마스를 한 번 만나보고 싶어한다.

 

원래 소풍 전날 신경을 쓰면 더 잠을 못 자는 것과 같은 이치로 무민은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로 동면 중에 깨어난다.

 

겨울 내내 잠만 자던 그에게 겨울은 온통 신기하고 새로운 것들로 가득하다.

 

‘투명 쥐’의 존재도 그렇고,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던 햇님이 사라진 것도 그리고 무민 파파의 오두막에서 겨울을 보낸다는 투티키의 존재까지.

 

이에 무민은 투티키와 함께 햇님을 다시 부르기 위한 의식을 치르고, (사실 그런 의식을 행하지 않아도 언제나 태양은 떠오르기에) 다시 무민 골짜기에 햇님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렇게 몇날 며칠을 즐겁게 그것도 난생 처음 겨울에 활동적으로 보낸 그는 크리스마스가 이미 다녀갔다는 말에 어리둥절하다.

 

크리스마스를 보지도 못했는데 이미 다녀갔다는 사실에 어리둥절해 있는 그에게 투티키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서로 행복하게 지낸 것이야말로 크리스마스가 준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한다.

 

어쩌면 이 작품은 2월이 아닌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서 개봉했더라면 더 좋았겠다 싶을 정도로 크리스마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다만, 개봉을 앞두고 한 가지 염려되는 부분은 엄마가 귀찮다고 무민네 집에 택배로 보내버린 니블링의 존재를 빼면 어떨까 싶다.

 

이는 아동 유기(遺棄)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전체관람가인 애니메이션에서 자칫 주 관객층인 아이들에게 엄마가 귀찮으면 언제든지 버릴 수 있다는 공포심을 심어줄 수 있다.

 

애니메이션이기에 가볍게 재미적 요소로 넣었겠지만, 자칫 잘못하면 아이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거나 혹은 이런 일을 당한 아동에게는 다시 한 번 상처를 줄 수도 있다.

 

배급 일정에 차질이 없다면, 꼭 이 부분은 삭제해 주길 바란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무민>은 2월 8일 개봉한다. 흥행예감도 ★★★


/디컬쳐 이경헌 기자


원본 기사 보기:디컬쳐


기사입력: 2018/02/11 [11:26]  최종편집: ⓒ 인터넷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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