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믹스더블 한국 OAR에 연장접전 석패

연장 접전 끝에 5-6 패배하며 플레이오프 불투명

배정현 | 기사입력 2018/02/11 [11:00]

[컬링] 믹스더블 한국 OAR에 연장접전 석패

연장 접전 끝에 5-6 패배하며 플레이오프 불투명

배정현 | 입력 : 2018/02/11 [11:00]

▲ 이기정 선수의 스위핑 모습    © 배정현 학생기자


[SPORTIAN=배정현 학생기자] 강릉 컬링 센터에서 펼쳐진 믹스더블(혼성 2인조) 예선 5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의 이기정(23) - 장혜지(21)가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크루셸니츠키 - 아나스타시야 브리즈갈로바에게 연장 접전 승부 끝에 5-6으로 1점차 패배했다. 러시아에게 패배하면서 2승 3패를 기록하게 된 한국은 남은 경기에서 스위스(세계랭킹 2위)와 캐나다(세계랭킹 1위)를 만나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1엔드> 경기 초반 아이스 적응의 어려움을 겪은 러시아
: 경기 초반 아이스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러시아가 연속해서 가드에 부딪히는 실수를 했다. 계속해서 테이크-아웃을 시도했으나 그마저도 잘 맞지 않아 어려움에 처했다. 선공으로 1엔드를 시작했던 한국의 마지막 스톤이 가드를 완벽하게 해내며, 스틸에 성공하며 1점을 선취했다.

 
<2엔드> 1-1 팽팽한 승부
: 2엔드 초반에도 러시아는 아이스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러시아의 4번째 샷에서 자신의 스톤을 2개나 쳐내긴 했지만, 스톤이 하우스 한 가운데로 들어가며 1번스톤이 되는 좋은 샷을 시도했다. 그 결과 후공이였던 러시아가 1점을 획득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3엔드> 다시 앞서나가는 한국
: 러시아가 3엔드에서는 아이스에 완벽한 적응을 하여, 연이어 정확하게 샷을 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 다른 스톤을 밀어내고 자신의 스톤도 제외시키는 필(Peel)을 사용하며 가드를 제거했다. 4번째 이기정의 샷이 하우스 안에 러시아의 노란색 스톤을 쳐내며 유리한 포지션을 잡았다. 하지만 러시아가 마지막에 엄청난 샷을 해내며 득점에 실패 하는가 싶었지만, 한국의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 안에 잘 위치시키면서 1점을 획득하며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4엔드> 역전에 성공하는 러시아
: 4엔드에서는 계속해서 하우스 안에 스톤이 놓이면서 러시아팀에서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하지만 원하던 샷은 나오지 않았고, 한국은 마지막 샷이 약간 두껍게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1번 스톤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후공이였던 러시아가 마지막 샷의 기회를 잘 살리면서 2득점 하며 2-3으로 한 점차 앞서나가게 되었다.


<5엔드> 욕심낸 한국의 실수 - 러시아의 득점
: 러시아가 3번째 샷에서 무려 트리플 테이크-아웃을 성공시키며 선공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포지션을 가져갔다. 그러나 바로 다음 샷에서는 자신의 가드를 쳐내는 실수를 하면서 다시 흐름을 넘겨주었다. 하지만 한국의 엔드 마지막 샷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러시아가 스틸에 성공하며 1점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2-4)


<6엔드> 실수 속 어려운 득점
: 한국도 작전 타임을 부르며 득점을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작전타임 이후 실수가 연이어 나오면서 러시아에게 기회를 주었다. 그러나 마지막 마무리 샷을 잘 해내면서 1점을 얻어냈다. (3-4)


<7엔드> 파워플레이 요청한 러시아 - 선전한 한국
: 후공인 러시아가 파워 플레이를 요청하면서 다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한국이 선전하면서 1점을 얻어내는데 그치며 마지막 8엔드에서 한국이 후공을 잡게 되었다. (3-5)


<8엔드> 파워플레이 통해 동점을 만든 한국
: 한국도 마지막 엔드이기 때문에 파워플레이를 요청했다. 초반 러시아가 어이없는 실수를 하면서 스톤2개가 연속으로 무효가 되면서 한국이 기회를 잡았다. 러시아가 엄청난 실수에도 불구하고 이후의 샷에서 선방했고, 한국이 마지막 샷을 정확하게 해내며 2점을 얻어 5-5 동점으로 엑스트라 엔드로 가게 되었다. (5-5)

<연장 엔드> 러시아의 환상적인 샷  승리로 이끌다.
: 선공으로 플레이 하게 된 한국의 첫 번째 샷이 가드를 건드렸지만, 러시아도 웨이트가 무겁게 나가면서 스톤이 나가는 실수를 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3번째 샷이 환상적으로 들어가면서 하우스 안에 노란색 스톤 하나만 놓이게 됬다. 한국은 가드를 세우며 러시아를 흔들어 보려고 했지만 마지막까지 러시아가 대처를 잘 해내면서 1점을 얻어 5-6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예선 5라운드 결과>
중국 6-4 미국
노르웨이 7-6 핀란드
캐나다 7-2 스위스
한국 5-6 러시아


<5라운드 이후 순위> (W/L)
1. 캐나다(4-1)
   러시아(4-1)
   노르웨이(4-1)
4. 스위스(3-2)
5. 중국(2-3)
   한국(2-3)
7. 미국(1-4)
8. 핀란드(0-5)

플레이 오프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이날 오후 8시 5분에 예선 6라운드 상대인 스위스(3승2패) 마르틴 리오스 - 제니 페레를 상대로 3승에 도전한다.


배정현 학생기자 baejh11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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