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초 여성취업자 비중 하락, 결혼·출산 탓

허승혜 | 기사입력 2017/11/22 [10:03]

30대초 여성취업자 비중 하락, 결혼·출산 탓

허승혜 | 입력 : 2017/11/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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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출산 등으로 30대 초반에서 여성 취업자 비중이 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20% 표본조사 자료를 분석해 생애주기별 주요 특성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세 이상 기혼 여성이 일을 그만둔 이유는 결혼이 58.5%로 가장 높았고 임신·출산이 28.4%였다.

 

취학 전 자녀 양육이 7.2%, 부모 등 가족 돌봄 3.8%, 취학 자녀교육이 2.1%로 뒤를 이었다.

 

경력단절 여성이 된 사유를 연령대별로 구분해보면 50대 이상은 결혼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경우가 많았고 젊은 층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사직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대는 결혼이 51.3%, 임신·출산이 42.9%였고 30대는 결혼이 43.0%, 임신·출산이 45.1%였다.

 

결혼을 계기로 일을 그만둔 여성 가운데 임신·출산을 미리 염두에 둔 사직이 포함된다고 보면 임신과 출산이 사직에 미친 실제 영향력은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40대, 50대, 50대 이상은 결혼 때문에 일을 그만둔 비율이 각각 56.9%, 69.1%, 68.9%에 달했고 임신·출산으로 사직한 비율은 29.8%, 17.9%, 14.8%였다.

 

결혼을 늦게 하는 추세에 따라 여성 경력단절이 발생하는 시기는 5년 전 조사와 비교해 약간 늦어졌고, 경력단절로 인한 여성 취업자 비율 하락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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