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3%, "충성도 요인은 인센티브"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 설문, 대기업-복지 vs 중기-근무환경

김오달 기자 | 기사입력 2008/06/05 [09:34]

직장인 63%, "충성도 요인은 인센티브"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 설문, 대기업-복지 vs 중기-근무환경

김오달 기자 | 입력 : 2008/06/05 [09:34]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인센티브를 받을 때와 근무환경이 개선될 때 기업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진다고 답했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함께 '직장인 재직 기업 충성도'에 대해 국내직장인 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재직 기업에 대한 충성도가 가장 높아질 때는 언제인가'(*복수응답)에 대해 '성과에 부합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때'가 응답률 62.9%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이 개선될 때'(49.4%) 재직하는 기업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진다는 응답이 높았고, 이외에는 '회사의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39.8%) '직원의 건강관리와 개인생활을 위한 복지제도를 시행할 때'(32.4%) 순으로 충성도가 높아진다는 응답이 높았다.
 
'성과에 부합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때' 기업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진다는 응답은 재직하는 기업의 규모에 따라 큰 차이 없이 각각 가장 높았다(대기업:67.4%/중견기업:66.7%;중소기업:62.1%).
 
이어 대기업 직장인은 △직원의 건강관리와 개인생활을 위한 복지제도를 시행할 때(51.2%)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근무환경이 개선될 때(48.8%) 순으로 충성도가 높아진다는 응답이 높았다.
 
반면 중견·중소기업 직장인은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근무환경이 개선될 때 충성도가 높아진다는 응답이 각 50.0%, 49.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외에 중견기업 직장인 중에는 개선될 때(50.0%) △해외연수/탐방/세미나 참여 등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할 때(33.3%) 충성도가 높아진다는 응답이 높아 기업이 직원의 자기계발을 지원할 때 충성도가 높아진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중소기업 직장인은 '회사의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42.3%), '직원의 건강관리와 개인생활을 위한 복지제도를 시행할 때'(32.1%) 기업 충성도가 높아진다고 답했다.
 
한편, 재직 중인 기업에서 새로운 인력 충원을 앞두고 있다면 절친한 동료나 후배를 추천할 의사가 있는가 조사한 결과, '추천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69.5% 과반수이상으로 많았다.
 
특히 기업규모에 따라 대기업 직장인은 '추천하겠다'는 응답이 51.2%로 높았으나, 중견·중소기업 직장인 중에는 '추천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각 66.7%, 71.8%로 높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외환위기 이후 직원들의 재직 기업에 대한 충성도가 약화되면서 직업윤리와 단결력의 중요성이 높아가고 있다"며, "직원들의 충성도는 기업분위기와 업무효율을 높이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기업의 발전을 위해 직원들의 충성도 제고를 위한 지원과 기업문화 조성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회 전반의 여러 이슈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취재해나가는 미디어활동가 김오달입니다. 후원계좌 - 우리은행(김오달) 549-022249-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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