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새누리입당 수순? 제명시켜라"

정청래 의원 "어쩌면 그렇게 새누리당이 환호할 짓만 골라 하는가?"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10/01 [01:49]

"조경태, 새누리입당 수순? 제명시켜라"

정청래 의원 "어쩌면 그렇게 새누리당이 환호할 짓만 골라 하는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10/01 [01:49]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29일 같은 당 조경태 의원이 새누리당이 환호할 짓만 골라 한다며 출당 제명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사사건건 새누리당 정신적 당원처럼 활동하면서 탈당·분당을 운운하는 조경태 ‘최저의원’을 당 지도부는 출당·제명시켜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이어 정의원은 "조경태의원, 새누리 입당 수순밟나?"며 "어쩌면 그렇게 새누리당이 환호할 짓만 골라 하는가? 새누리당 모의원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극찬을 하니 기분 좋은가?...모든 것을 떠나서 어려움에 처한 동료에 대해 인간의 모습을 갖추길 바란다. 제발 인간이 돼라!"고 질타했다. 
 
이는 조 의원이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세월호 유족과 대리기사간 폭행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은 같은 당 김현 의원을 출당해야 한다고 요구한 데 따른 반박이다.
 
조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김 의원을 겨냥, “세월호 유가족 대표들과 술을 마시고 선량한 시민들과 폭행사건에 휘말린 것만으로도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온 국민이 지켜보고 CCTV가 증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당 지도부는 방관만 하고 있어 기가 찰 노릇”이라고 적은 뒤 김 의원의 출당을 요구했다.

그간 정 의원은 조 의원의 최고위원 시절 각종 현안에 있어 의견 충돌을 빚은 바 있으며 ‘최저위원’이라고 비난해 왔다.
 
한편 조경태 의원은 앞서 27일 종편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도 "저는 출당 조치까지 취하는 것이 맞다, 그렇게 보고 있다"며 김현 의원 출당을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어 29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세월호 유가족 대표들과 술을 마시고 선량한 시민들과 폭행사건에 휘말린 것만으로도 국회의원 신분인 김현 의원은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그래서 저는 김현 의원에 대한 경찰의 공정한 수사를 위해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의 사퇴와 출당을 당 지도부에 요청 드린 바가 있다"며 거듭 출당 조치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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