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문제 해결, 세계대회 열린다"

정대협, 10월 미국 매리마운트대에서 10개국 참여 집회개최

수원시민신문 | 기사입력 2007/06/20 [22:24]

"위안부문제 해결, 세계대회 열린다"

정대협, 10월 미국 매리마운트대에서 10개국 참여 집회개최

수원시민신문 | 입력 : 2007/06/20 [22:24]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상임대표 윤미향․아래 정대협)는 오는 10월 미국에서 11여 개국이 참가하여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세계적 연대의 장을 마련한다. 

정대협은 지난 5월 <제8차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를 개최해 10개국의 참가자들과 서울에 모여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아시아를 넘어선 세계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남·북을 비롯하여 아시아의 피해국들과 미국, 유럽에서도 참가하여 각국 의회에서 추진 중인 ‘위안부’ 결의안 상정 및 채택을 위해 공동행동을 하기로 합의하였다.
 
나아가 이것이 단순한 한·일간의 역사적 문제가 아니라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는 전시 하 여성폭력의 문제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고 평화와 인권을 위한 미래지향적 문제이기에 더욱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결의에 따라 현재 각국에서는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해나가고 있으며 그 노력의 하나로 오는 10월 미국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세계대회> 개최를 추진 중에 있다.

10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욜라 매리마운트 대학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1개국(현재 참여 확정된 국가)에서 NGO들과 학자들, 학생, 시민들 그리고 피해자들이 참가하여 각 분야별로 심포지움과 다양한 문화행사 등을 연다.
 
특히, 미국 하원의 일본군‘위안부’ 결의안(#121) 제출자인 마이크 혼다 의원과 국제 앰네스티의 사무총장 Irene Kahn, 전 유고 국제전범 재판소의 수석검사 Patricia Seller 등이 기조연설자로 참가하게 된다.
 
또한 유엔과 국제사법재판소를 비롯한 국제기구의 법조인들과 죠지 워싱턴 대학, UC 버클리 대학 등의 학자들도 토론 및 발표자로 참가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로스엔젤레스 시내를 행진하는 추모 및 평화의 문화 예술 한마당 행사가 열리고, 행사를 마치면서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인권선언” 발표도 계획되어 있다.

2차 대전 종전 후 62년 , 2000년 여성국제법정 개최 후 7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그동안 국제기구의 숱한 권고들이 있었지만 여전히 일본정부는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회피하고 있으며 오히려 망언과 기만적 행동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대협 한 관계자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세계대회를 통해 미국 시민사회의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세계적 인권의 문제로 재인식 시키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일본정부에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원시민신문(원본 기사 보기)
  • 도배방지 이미지

위안부 대처 국제대회 10월 미국서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