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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6.2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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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도지사 배신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신의
[칼럼] 10일은 선생 서거 80주년, 그의 약속을 지키는 언행 배워라
 
이영일

 

 

▲ 도산 안창호 선생.     ©흥사단

한방에 간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몰락은 그야말로 온 국민을 배신감에 물들게 하고 있다. 다른 미투의 가해자들과 달리 그의 두 얼굴에 유독 국민들이 어이없어 하는 것은, 그가 충남도민 나아가 국민들을 상대로 바른 나라를 만드는 정치를 하겠다던 정치 지도자였고 실제 적지않은 사람들이 그를 신뢰해 왔기 때문이다.

 

지도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지도자가 가진 국민을 향한 신의(信義)에서 시작되고 이는 국민을 향한 약속의 품격에서 싹 틔운다. 약속은 단지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고 하는 공약이나 정책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그가 지향하고 말해온 정치적 가치와 비전에 대한 실천의 삶도 당연히 포함된다.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배신감은 바로 이 약속의 배신에서 연유한다. 억압받아온 여성의 성인권 미투운동을 지지하면서도 자신은 자신의 참모를 성폭행하는 작태는 그야말로 대국민 사기이자 국민과의 약속을 망각한 지도자의 말로다

  

 

오늘 310일은 '약속'을 생명처럼 여겼던 도산 안창호(島山 安昌浩)선생이 서거한지 80주년이 되는 날이다. 도산은 19324, 상해에서 열린 일왕 생일 축하행사에 윤봉길 의사가 폭탄을 투척한 사건의 배후로 지목, 체포령이 내려 위험한 상황임에도 한국인소년동맹의 5월 어린이 행사에 내기로 한 기부금 금2원의 전달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소년동맹 위원장 이만영군의 집을 방문했다 결국 체포됐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이를 두고 혹자들은 무책임한 행위다, 상황파악을 못한 어리석은 행동이다 라고 해석하기도 하고 도피하라는 전달을 못 받아서 생긴 헤프닝이라고도 한다. 여하간 목숨을 걸고 한 소년과의 약속을 지키려 했던 그가 추구했고 믿었던 가치는 조국의 완전한 해방과 그 해방속에 싹피울 민주주의였다. 그 민주주의의 시작이 바로 국민과의 약속임을 믿었던 도산 안창호는 그럼 바보였을까.

 

613일에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서로 자신들이 소위 지도자가 되겠다고 각종 약속을 내세운다. 그 약속이 지킬 수 있는 약속인지, 누구를 위한 약속인지, 지킬 수 없을 때 헌신짝 뒤집듯 배신할 약속인지 아닌지 오늘, 지도자의 귀감인 도산에게서 그 약속의 의미를 새겨 보길 권해본다.

 


경희대NGO대학원에서 NGO정책관리학을 전공했다. 대학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과 문화일보 대학생기자, 동아일보e포터 활동을 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후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중앙일보 사이버칼럼니스트, 한국일보 디지털특파원,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참여정부 시절 서울북부지방법원 국선변호감독위원,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국무총리실 삼청교육피해자보상심의위원등 다양한 민간위원을 역임했다. 2015년 3월, 사회비평칼럼집 "NGO시선"을 출간했고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평론가로 글을 써오고 있다.
 
기사입력: 2018/03/11 [11:40]  최종편집: ⓒ 인터넷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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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NGO대학원에서 정책관리 석사과정을 전공했으며 흥사단,공선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시민센터등의 NGO에서 활동함. 현재 서울흥사단 사무국장, 국방부 삼청교육피해자보상심의위원회,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자문위원과 한겨레 전문필진,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등 자유기고가로 활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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