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한인사회 상시 이용 킹스턴병원 돕기 기금 2만 파운드 모금

GoodMorningLonDon | 기사입력 2020/04/25 [10:01]

영국 한인사회 상시 이용 킹스턴병원 돕기 기금 2만 파운드 모금

GoodMorningLonDon | 입력 : 2020/04/25 [10:01]

영국 한인사회의 주 병원인 킹스톤 병원

약 3천 명의 한인들이 모여 유럽 유일의 한인촌을 형성하고 있는 영국 런던의 뉴몰든에서 뜻깊은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한인들 대부분이 상시로 이용하고 있는 킹스턴 병원돕기 기금모금 운동이 영국 한인회를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10년 넘게 한인회 갈등으로 제대로 된 활동이 없었던 영국 한인회가 현 송천수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모금에 주재 기관과 한인 상사 및 한인 단체와 개인들이 참여하였다.

송천수 회장은 킹스턴 병원 돕기 기금운동은 "이번 코로나 사태 때문에 시작된 것이지만 일회성 행사로 끝날 것이 아니라 매년 한인회 연례행사로 지속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 한인은 이 기금모금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모르고 있다. 몇몇 동포 신문에 광고되었다 하나 코로나 사태 때문에 신문 발행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으며 SNS 등에는 전혀 광고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영국 한인 사회의 고질병이 되다시피 한 공금 유용이 한인들의 관심을 멀리하는 가장 큰 이유다. 한인 사회 최대 기금을 관리하고 있는 교육기금이 수뇌부들의 관리부실로 수억에 달하는 기금이 유용되었으나 그에 관한 책임조차 지는 사람이 없으며 지금도 당시 유용사태 때 이사진 가운데 한사람이 교육기금이사장을 맡고 있다.

또한 재영한인회조차 지난 10여 년 동안 수차례의 회장이 바꿨으나 제대로 된 감사조차 받은 적이 없다. 많은 한인의 무관심은 단체를 책임진 인사들의 공기금을 자신의 쌈짓돈 취급을 해온 것에 기인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올해로 한인회장 임기가 끝나는 송천수 회장은 이번 킹스턴 병원 기금모금이 지속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재정보고가 당연하며 이번 기금 전달이 이루어진 후 기금모금에 참여한 모든 단체와 개인들에 대해 언론을 통해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송 회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기금 모금이 실시간으로 공개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모금 운동에 참여한 개인 가운데 이름이 밝혀지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인회 이름으로 전달될 모금 운동에 이름을 밝히길 꺼리는 개인이 있다면 직접 킹스턴 병원에 기부할 방법이 있다는 것에서 송 회장의 답변이 설득력이 떨어진다.

투명한 재정운영과 실시간 공개가 영국 한인들을 대표하는 단체가 마땅히 취해야 할 자세가 될 것이다.

이번 제1차 킹스턴 병원 돕기 기금모금은 다음 주 내로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 영국의 개인과 비지니스가 완전 중단된 상황에서 이번 영국 한인사회에서 시작된 모금운동은 영국 소수민족 뿐만 아니라 영국 한인회 역사에도 한 획을 그을 것으로 보인다. 20년이 되어가는 한인사회 반목과 분열이 이 운동을 통해 화합과 상부상조의 자리로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송천수 회장은 소회를 전했다.

영국 한인회 한 획을 긋고 있는 송천수 재영한인회장 GoodMorningLonDon

<킹스톤병원돕기 기금모금 한인회 구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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