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홍 YTN 사장이 3일 국실장급 회의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YTN 관계자는 “구본홍 사장이 오찬 자리에서 사의를 밝혔다”며 “곧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 사장은 이날 “회사가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자신으로 인해 YTN 선후배간 갈등이 골이 깊어졌으니 내 사임으로 원천적으로 해결했으면 한다. 심신이 피곤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구 사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사장 취임 1년이 지났고 그동안 회사가 어느정도 안정된 것으로 보고 이제는 대표이사직을 물러날 때가 됐다고 판단해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본인의 사퇴를 계기로 그동안 YTN이 겪었던 갈등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고 회사가 발전적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적지않은 심적 고통을 받았으며 갈등을 겪는 동안 몸과 마음이 지쳐서 이제는 쉬면서 안정을 취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YTN은 어느정도 안정된 상황을 바탕으로 그동안의 아픔을 딛고 앞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구 사장은 이 회사가 앞으로 갈등을 치유하고 발전적으로 나간다면 뉴스전문 채널로서 어떤 미디어 환경변화에도 상관없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확신하다고 강조했다. 구 사장은 끝으로 그동안 도와준 YTN 가족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고 말하고 비록 YTN을 떠나더라도 앞으로 외부에서 YTN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본홍 사장은 지난해 7월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됐지만 YTN 노동조합이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는 바람에 약 5개월 뒤인 지난해 12월부터 정상 업무에 들어가는 등 취임 초부터 우여곡절을 겪었다. 구본홍 사장이 전격적으로 사퇴함에 따라 YTN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경영공백 상태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원본 기사 보기:신대한뉴스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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