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현지서 독립운동가 이태준 선생 기리는 대암장학회 출범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기사입력 2019/11/10 [11:18]

몽골 현지서 독립운동가 이태준 선생 기리는 대암장학회 출범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입력 : 2019/11/10 [11:18]
【강원경제신문】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11월 8일 금요일, 몽골 대암장학회(DaeAm Scholarship Society, 이사장 박호선=朴浩善)가 오후 3시에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다목적 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몽골 대암장학회 공식 출범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암장학회의 대암(大岩)이라는 명칭은 일제강점기였던 지난 1910년대에 일제의 탄압을 피해 몽골 현지에서 독립 운동가로서 몽골 국민들에게 근대적 의술을 펼쳤던 이태준 열사의 아호이다.

▲몽골 대암장학회 공식 출범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대암장학회 공식 출범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태준 선생은, 지난 1883년 11월 21일 경남 함안군 군북면 출생으로서, 독립운동가이자 의사의 경력을 가진 인물이다. 연세대 의대 전신인 세브란스의학교를 졸업한 이태준 선생은, 중국을 거쳐 지난 1914년 몽골로 이주해, 몽골 현지에 동의의국이라는 병원을 열었다. 병원 개원 이후 몽골인 치료에 힘쓴 결과, 몽골인들로부터 ‘하늘이 내린 의사’로 불릴 만큼 몽골인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몽골 대암장학회 공식 출범 현장. 박호선 대암장학회 이사장이 개회사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대암장학회 공식 출범 현장. 국중열 몽골한인회장이 축사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대암장학회 공식 출범 현장. 정관식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대리가 축사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대암장학회 공식 출범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아울러, 군자금을 모금하고, 의열단에 폭탄 제조 기술자를 지원하는 등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도 크게 이바지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태준 선생에게 지난 1980년에 대통령 표창, 1990년엔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추서(追敍)한 바 있으며, 지난 2001년 7월 19일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시내 자이산에 몽골한인회 주관으로 이태준 선생을 추모하는 공원이 건립된 바 있다.


원본 기사 보기:강원경제신문
  • 도배방지 이미지

독립운동가 이태준 장학회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