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일부 의류 품절 日누리꾼 "역시 한국인들은 냄비" 조롱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9/10/20 [11:31]

유니클로 일부 의류 품절 日누리꾼 "역시 한국인들은 냄비" 조롱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10/20 [11:31]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일본 제품 및 일본 여행에 대한 불매운동은 세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들의 불매운동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대표적 불매 기업 대상에 오른 유니클로 일부 의류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품절 현상을 빚어지자 이에 대한 일본 누리꾼들의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유니클로 국내 온라인 판매 홈페이지 화면.일부 제품은 품절 현상을 빚었다. 사진=유니클로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 경제에 따르면 최근 유니클로가 히트텍, 후리스 등 방한 제품을 내고 할인 행사에 들어가면서, 국내에서는 불매운동의 영향이 약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실제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에 따르면, 히트텍 등 인기 제품은 품절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대해 한 일본 누리꾼은 "역시 한국인들은 냄비"라는 등의 조롱섞인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일본 누리꾼들은 "유니클로 사장이 조만간 질릴거니까 놔두면 된다고 하더니 그 말이 맞았네", "불매운동 벌써 질린거야?", "역시 겁쟁이구나. 유니클로 사장 예언대로 되고 있네", "불매운동 보도한 방송들은 이것도 제대로 보도하길 바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에 게시된 상품평/사진=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 화면 캡처 / 아시아 경제

 

한 누리꾼은 "애초에 아무 생각도 없었으니까 불매운동에 질린 건 아닐걸"이라면서 "세일하니 샀을 뿐. 세일 끝나면 한국인들은 히트텍을 입고 불매한다고 외칠거야"라고 비꼬았다.

 

또다른 누리꾼도 "불매운동을 하는 꼴이나, 국제 회의에서 일본을 비난하는 한국 정부의 행동을 보면 결국 한국의 신용만 떨어뜨리는 것 같다"면서 "전혀 성공하지 못한다"고 조롱했다.

이밖에도 일본 누리꾼들은 "작심삼일이지만 훌륭하네", "이제 끝났나", "한국인은 이렇게나 단순한가? 불매운동 그렇게나 자랑스럽다고 말하다니 역시 말뿐이었군", "뜨거워지는 것도 쉽고 식는 것도 쉽다니 역시 냄비인가", "이제서야 불매운동은 너희 손해인걸 깨달은 거냐?", "결국 뛰어난 일본 제품에 굴복했구나", "욱일기 꽂힌 술집에서 아사히 맥주라도 마셔", "매번 처음에만 저렇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7월11일 오카자키 타케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패스트리테일링 결산 설명회에서 한국의 불매운동을 언급하며 "이미 매출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불매운동의 영향이)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며 실적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정치적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한국에 뿌리 내린 것을 조용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유니클로는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 도배방지 이미지

유니클로 일부 의류 매진 일본 네티즌 한국 냄비근성 비난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