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사북면 솔다원 나눔터 온마을 축제 '꽃가마 타고' 28일

박현식 | 기사입력 2019/09/26 [10:57]

춘천 사북면 솔다원 나눔터 온마을 축제 '꽃가마 타고' 28일

박현식 | 입력 : 2019/09/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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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강원경제신문] 박현식 기자 = 마을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마을 축제가 열린다.

고탄리 산들미마을은 28일 사북면 솔다원 나눔터에서 온마을축제 ‘꽃가마 타고’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마을에 대한 애향심을 높이고 주민 간 소통을 통해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마을 주민들이 꾸미는 온마을축제는 2008년 폐교 위기에 놓인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산골음악회로 시작한 이후 2016년 전통혼례 등 마을축제로 확대해 열리고 있다.

올해 국비와 시비 1,600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되며 모든 축제 준비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맡아서 진행한다.

이날 오전에는 전통 장례 문화인 꽃상여가 재현되며 오후에는 전통혼례, 야간에는 산골음악회가 펼쳐진다.

전통 장례 문화인 꽃상여는 장례행렬, 선소리, 회다지 소리를 재현해 사라져가는 전통 장례 문화를 회상하고 이를 놀이로 승화,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가마를 타고 혼례를 치르는 옛날 결혼식을 그대로 재현하는 전통혼례는 전통혼례 의식과 마을 주민이 모두 함께 모여 결혼을 축복하는 자리다.

지난해에는 예비부부가 실제로 축제에 참가해 전통혼례로 결혼을 했으며 올해는 노부부가 리마인드 결혼식을 전통혼례로 진행한다.

이어 열리는 산골음악회는 마을에 하나뿐인 송화초교 학생들이 합창과 댄스 등으로 꾸미는 자리다.

이밖에도 짚공예, 달걀꾸러미 만들기, 딱지치기 등 체험전시 마당과 먹거리 장터, 윷놀이, 오래된 농기구와 옛날 사진 전시, 풍물놀이 등이 다채롭게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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