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미디어악법, 그리고 신공룡시대

[조중동방송 따져보기 UCC공모⑤] 1차 심사작 그 내용을 보...

최방식 기자 | 기사입력 2009/06/29 [08:44]

[UCC] 미디어악법, 그리고 신공룡시대

[조중동방송 따져보기 UCC공모⑤] 1차 심사작 그 내용을 보...

최방식 기자 | 입력 : 2009/06/29 [08:44]
민주언론시민연합과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이 주최한 '조중동 방송' 따져보기 공모전에서 '1차 심사작'으로 꼽힌 3개 중 하나가 '신공룡시대'. 약육강식 등 지구환경이 바뀌며 거대한 몸집을 유지할 수 없었던 공룡이 멸종했듯이 2009년 대한민국에서 몸집을 불린 조중동방송의 폐해는 방송시장의 멸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6월 미디어악법을 통과시키려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은 마침내 작전을 개시할 것이고 그 결과는 조중동방송이라는 괴물의 출현. 그리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방송은 결국 국민으로부터 배척받게 되며 마침내는 통째로 멸종하고 말 것이란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한편, 민주언론시민연합과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이 주최하고 오마이뉴스가 후원한 <'조중동 방송' 따져보기 UCC 공모전>결과가 지난 11일 발표됐다. 영예의 으뜸상은 '무엇이 진실인가?'(김태욱·김태연·김민지 작품)가 차지했다.
 
이어 '신문과 국정홍보처 사이'(잡리스)와 '지 멋대로 생각하고 말하는 조선방송 위험해요'(나성달)이 상금 50만원의 버금상을 차지했다. 누리꾼 인기상(상금 20만원)은 '조중동의 꿈'(강신욱)이 차지했다. 아울러 댓글상도 발표했는데 '우천'과 '숯검댕이'가 수상해 소정의 상품권을 받았다.
 
UCC공모전은 지난 4월 30일까지 마감됐으며, '조중동의 왜곡보도 실상'과 '조중동방송이 안되는 이유'를 주제로 많은 작품들이 들어왔다. 이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 6개 중에서 으뜸과 버금, 그리고 인기상을 선정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공모작품은 주최측이 구성한 심사위원회 평점 70%, 그리고 누리꾼의 평점을 30% 반영해 평가했다.
 
이번 공모전 취지에 대해 민언련은 "MB정권과 한나라당은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중동에게 방송을 안겨주려 하고 있다"며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나면 서민과 약자의 목소리가 어떻게 1% 부자와 권력의 목소리에 뒤덮이는 지를 알리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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