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5G 스마트폰 공시지원금 하향조정 출혈경쟁 자제

허승혜 | 기사입력 2019/06/27 [10:13]

이통3사, 5G 스마트폰 공시지원금 하향조정 출혈경쟁 자제

허승혜 | 입력 : 2019/06/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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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KT에 이어 LG유플러스가 최근 5G 스마트폰 공시지원금을 하향 조정했다.

 

오늘(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종전 요금제별 40만~61만5천 원이던 갤럭시S10 5G 256GB 공시지원금을 이날 29만3천~43만3천 원으로 낮췄다.

 

갤럭시S10 5G 512GB 공시지원금은 50만~76만5천 원에서 39만3천~53만3천 원으로 최고 23만2천 원 낮췄다.

 

LG유플러스는 어제(25일) 33만~57만 원인 LG V50 씽큐의 공시지원금을 30만5천~45만5천 원으로 최고 11만5천 원 낮췄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9일 갤럭시S10 5G 지원금을 42만5천∼63만 원에서 29만5천∼51만4천 원으로 낮추고 V50 씽큐 지원금도 기존 47만3천∼59만8천 원에서 29만5천∼51만4천 원으로 내렸다.

 

KT는 22일 V50 씽큐 공시지원금을 33만∼60만 원에서 30만∼55만 원으로 한 달 만에 하향 조정했다.

 

이통사들이 5G폰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낮춘 것은 출혈경쟁으로 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10일 LG V50 씽큐가 119만 원대에 출시된 후 첫 주말 가격이 0원으로 떨어졌고, 일부에서는 불법보조금까지 더해 고객에게 금액을 얹어주는 페이백까지 등장했다.

 

5G가 개통되지 않은 지역과 건물 내부 등을 위해 장비 설치 등에 막대한 투자비가 들어가는 상황을 고려해 5G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을 계기로 과당 경쟁을 자제하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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