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에만 광고한 기업 인터넷 공개”

언소주 8일 명단 발표키로, 법원 인정한 소비자불매운동으로

시정뉴스 | 기사입력 2009/06/07 [14:55]

“조중동에만 광고한 기업 인터넷 공개”

언소주 8일 명단 발표키로, 법원 인정한 소비자불매운동으로

시정뉴스 | 입력 : 2009/06/07 [14:55]
지난해 촛불시위 때 조선·중앙·동아에 대한 광고 중단 운동을 주도한 ‘언론소비자 주권 국민캠페인’(언소주)이 조중동에만 광고를 게재한 기업을 대상으로 8일부터 합법적인 불매운동에 돌입한다.
 
지난 2월 법원이 광고 중단 운동에 참여한 누리꾼들에게 유죄판결을 내린 지 4개월여 만의 일이다. 언소주는 조·중·동에 광고하되 한겨레와 경향신문엔 광고를 내지 않는 기업의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 적극적 불매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는 법원이 누리꾼들의 집단적 항의전화를 업무방해라고 판결하면서도 광고주 명단을 인터넷에 올리거나 불매운동에 나서는 것은 정당한 소비자운동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합법적인 불매운동을 벌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균 언소주 대표는 이와 관련 “기업에 전화를 걸어 광고 중단을 요구하는 것보다 재판부도 인정한 불매운동을 통해 해당 기업의 제품을 사지 않는 것이 회원들의 부담을 줄이면서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언소주는 한겨레·경향을 배제한 채 조·중·동에만 광고하는 기업들 가운데 한 개 기업을 우선 선정한 뒤 집중 불매운동을 벌여 태도 변화를 주문하고, 이후 차례로 대상 기업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불매운동의 첫 번째 대상으로는 일반 시민들이 손쉽게 구입을 중단할 수 있는 식품 관련 기업을 선정했다. 구체적 기업 이름은 8일 오후 1시에 열리는 운동 돌입 선포 기자회견(서울 광화문 조선일보사 앞) 때 공개할 예정이다.
 
언소주는 불매운동에 들어감과 동시에 해당 기업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시위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누리꾼들의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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