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언론시민연합과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이 주최한 '조중동 방송' 따져보기 공모전에서 '누리꾼 인기상'을 받은 작품은 강신욱씨가 만든 '조중동 꿈'이 차지했다. 광우병 쇠고기 보도를 노무현 정권 때와 이명박 정권 때 180도 달리한 조중동 거짓(믿을 수 없는)보도를 사례로 들며 만약 '조중동 방송'을 세워주면 거짓이 판치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먼저 '어떤 거짓말이 사실로 둔갑할 지 누가 압니까?' 물음으로 시작한다. 작년 촛불집회 때 정부의 나팔수가 돼 '광우병 쇠고기 안전' 등 MB정부와 미국정부의 주장을 그대로 베껴쓴 조중동의 보도를 보여주고, 그보다 1년전 조중동이 '광우병 사망율 100%', '광우병 대책 '소걸음'' 등을 쏟아냈던 보도를 들어 이런 언론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는 지 의문을 던진다. 이어 작품은 루퍼트 머독이라는 언론황제가 어떻게 세계 언론을 지배하는 지, 그리고 이런 재벌언론이 어떻게 세계 여론을 조작하는 지 그 위험성을 보여주는 연설을 실었다. 이어 나치 독일의 선전장관이었던 괴벨스가 라디오를 통해 독일여론을 어떻게 광기로 몰아갔는지를 보여주는 영상도 덧붙였다. "대중이 처음엔 부정하고, 그 다음에는 의심하지만, 마침내는 확신을 갖는' 선전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MB정권의 공영방송 민영화, 그리고 그들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조중동 방송'의 위험성을 지적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지한 질문을 하나 던지며 작품은 마지막을 장식한다. "왜곡 되지 않은 정보는 그럼 어디서 얻나요?"
한편, 민주언론시민연합과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이 주최하고 오마이뉴스가 후원한 <'조중동 방송' 따져보기 UCC 공모전>결과가 지난 11일 발표됐다. 영예의 으뜸상은 '무엇이 진실인가?'(김태욱·김태연·김민지 작품)가 차지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조중동방송 따져보기 UCC공모, 민언련, 조중동의 꿈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