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소비심리 넉 달째 상승, 집값 전망 역대 최저

이경 | 기사입력 2019/03/28 [10:29]

한국은행 소비심리 넉 달째 상승, 집값 전망 역대 최저

이경 | 입력 : 2019/03/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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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심리가 넉 달 연속 상승했지만, 주택가격 전망은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오늘(27일) 발표한 2019년 3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8로 한 달 전보다 0.3포인트 올랐다.
 
CCSI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느끼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2003∼2018년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잡고 산출되며 지수가 100 이하면 장기평균보다 소비자심리가 나쁘다는 것을 뜻한다.

 

CCSI는 지난해 11월 하락했다가 12월부터 반등한 뒤 넉 달 연속 상승했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표 가운데 2개가 상승했고, 2개는 보합, 2개는 하락했다.

 

특히 주택가격전망 CSI는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한 83으로,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3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수가 100 미만이라는 것은 1년 후 주택가격이 하락할거란 전망이 상승 예상보다 많다는 뜻이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지난해 9월(128)부터 일곱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금리수준전망CSI(115)는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기대 약화, IMF의 완화적 통화정책 권고 뉴스 등의 영향으로 5포인트 하락했다.

 

임금수준전망CSI(116)도 추가적인 임금 상승 기대가 약화되고,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에 따른 근로시간 감소 전망이 더해지며 4p 떨어졌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 인식은 각각 2.4%, 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담은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3%로 모두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공공요금(50.6%)이 가장 많았고, 석유류 제품(31.3%), 개인서비스(31.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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