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영화 단골 촬영지 강원도

라디오스타·식객·대조영·주몽·게임의여왕·황진이 등 다수

김영덕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07/02/12 [18:43]

드라마·영화 단골 촬영지 강원도

라디오스타·식객·대조영·주몽·게임의여왕·황진이 등 다수

김영덕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 입력 : 2007/02/12 [18:43]
요즘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뜨는 곳은 어디일까? 다름 아닌 강원도이다.

영화 <라디오스타>는 영월을 무대로 왕년의 스타 가수(박중훈)와 정 하나로 똘똘 뭉친 매니저(안성기)의 이야기를 담아 많은 영화 팬들에게 감명을 주었다. 또한 이준익 감독이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남자들만의 잔잔한 우정을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속초와 고성에서는 지난해 사극 열풍에 동참한 KBS 대하드라마‘대조영’의 야외 오픈 세트장이 마련 돼 한창 촬영 중이다. 2006년 화제의 인기작이었던 드라마‘황진이’와‘궁’, 그리고 올 해 겨울 시즌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식객>등이 강릉 선교장에서 촬영을 마쳤다.

국민 드라마 MBC의‘주몽’도 영월의 한 동굴에서 촬영되었으며, 유동근이 전면에 나서며 인기몰이 중에 있는 드라마‘연개소문’역시 인제에서 촬영됐다.

막을 내린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게임의 여왕’국내 촬영지인‘훼미리아 롯지 르씨트’는 강원도 양양의 비경을 담았다. 르씨트(왕궁의 터라는 불어식 표현)에서 맑고 넓은 시냇물과 기암괴석 등을 담아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드라마 세트장이 마련 돼 있어 관광객들이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해놨다.

강릉은 지난해 11월 개봉된 영화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과 <사랑하니까 괜찮아>가 촬영 됐으며, 영화배우 강혜정이 정신지체 3급 장애인인 스무 살 처녀로 열연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 <허브>가 지난해 6월 춘천에서 촬영됐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세트장이었던 평창에서는 <천하명당 무도리>가 촬영됐으며, 영화 <해부학 교실>은 영월 상동읍의 교촌 마을을 배경으로, 탤런트 송혜교의 스크린 나들이에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남북합작 영화 <황진이>가 철원에서 촬영 중에 있다.

공기 좋고 산 좋은 강원도의 산과 경치를 바라보면서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를 테마로 한 가족 여행을 한다면‘금상첨화’일 것이다. 또한 영화와 드라마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으니 색다른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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