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심리 기준치미달, 1년5개월만 최저

이경 | 기사입력 2018/08/29 [10:18]

8월 소비심리 기준치미달, 1년5개월만 최저

이경 | 입력 : 2018/08/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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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부진과 생활물가 상승 등 경기둔화 우려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가 1년 5개월 만에 기준치인 100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오늘(28일)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지난달보다 1.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1년 5개월 만에 기준치인 100 아래로 떨어진 수치로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은 "최근 고용지표가 부진하고, 생활물가가 오른 데다,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일부 신흥국 금융불안에 따른 주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다"고 밝혔다.

 

소비자동향지수를 구체적으로 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70으로 지난달보다 7포인트 떨어졌고, 향후경기전망CSI는 82로 5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도 89로 2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생활형편전망CSI는 97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고용부진과 경기인식 악화 등의 영향으로 2포인트 하락한 85를 기록해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 인식은 2.6%로 지난달과 같았지만, 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한달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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