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학생들 창원여행 "우리랑 인연 깊네요"

박우람기자 | 기사입력 2018/08/01 [10:33]

스페인 대학생들 창원여행 "우리랑 인연 깊네요"

박우람기자 | 입력 : 2018/08/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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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뉴스]박우람기자= 창원시는 27일 스페인 살라망카대학교 한국어 전공생들을 초청해 ‘창원 관광’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살라망카대학교 학생들은 창원대학교와 국제교류협약을 맺고 지난 23일부터 4주간의 일정으로 창원을 방문 중이며, 창원의 명소를 둘러보고 싶다는 창원대와 스페인 대학생들의 요청이 들어왔으며, 시는 이를 흔쾌히 응했다. 

 

시는 간략하게 환영행사를 가진 후 창원국제사격장과 창원의집, 세스페데스공원, 용지호수 무빙보트 등을 안내했다. 스페인 대학생들이 고국으로 돌아간 뒤 창원 관광 홍보 전도사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된다.

 

특히 4년전 제51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려 스페인 대학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국제사격장이었다. 국제기준과 선수들의 편의를 고려한 최신시설은 물론, 체험장을 조성해 사격을 관광콘텐츠로 활용한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짧은 교육을 받은 후 실제 사격 체험도 하며 긴장하는 모습도 잠시, 총성과 함께 웃음을 띠며 즐거워했다.

 

또 학생들은 진해구에 있는 세스페데스 공원을 방문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세스페데스는 스페인 신부로, 1593년 당시 조선을 찾은 최초의 서양인이자 임진왜란을 직접 목격한 최초의 서양인이다. 학생들은 “한국과 스페인의 인연이 이렇게 오래된 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허선도 창원시 관광문화국장은 “학생들이 한국, 특히 창원에 애착을 가지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창원에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뿐 아니라 K-POP월드페스티벌, 짚트랙을 비롯한 해양관광 등 세계무대에 내놔도 손색없는 관광콘텐츠들이 많아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홍보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살라망카대학교는 1218년에 개교한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이자 유럽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대학교다. 현재 약3만 명이 재학 중이며, 2015년 한국학과가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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