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약보합세를 보이며 4주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969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71.8%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p 내린 21.3%로 다소 호전됐다. ‘모름·무응답’은 2.0%p 증가한 6.9%로 집계됐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부산·경남·울산(PK)와 호남, 40대와 5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는 올랐으나 충청권과 수도권, 대구·경북(TK), 30대 이하와 60대 이상에서는 내렸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하락세는 소득 양극화 심화 등 최근 확대되고 있는 민생·경제 관련 부정적 보도가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9%p 내린 50.8%로 상당한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4월 2주차(50.4%) 이후 7주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자유한국당은 1.3%p 오른 20.8%로 3주째 올랐다. 정의당은 1.5%p 오른 6.3%, 바른미래당은 0.6%p 내린 6.1%, 민주평화당은 0.9%p 오른 3.2%였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시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시사코리아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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