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재미 이산가족 2명에게 북의 가족 알려줘

샌프란시스코 북가주 이북5도연 백행기 회장 미국의소리 인터뷰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18/05/30 [08:36]

북, 재미 이산가족 2명에게 북의 가족 알려줘

샌프란시스코 북가주 이북5도연 백행기 회장 미국의소리 인터뷰

김영란 기자 | 입력 : 2018/05/30 [08:36]

 

북이 재미 한인 이산가족들의 상봉 사업을 추진하는 미국의 실향민 단체에 최근 일부 북에 있는 가족의 정보를 전달했다고 미국의소리(VOA)29일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둔 북가주 이북5도연합회 백행기 회장은 미국의소리(VOA)와 전화통화에서 유엔주재 북 대표부가 24일 서한을 통해, 이산가족 4명 가운데 2명의 가족을 찾았다는 사실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북의 가족을 찾은 이산가족은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88살 이상옥 씨와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 75살 이종석 씨로 알려졌다.

 

백행기 회장은 현재 미국인들의 북 여행이 미국 정부에 의해 금지돼 있는 상황에서 서신 교환을 추진한 뒤 가족 방문이라는 인도적 목적을 증명해 국무부에서 방북 예외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은 지난해 10월 유엔주재 북 대표부 자성남 대사 명의로 북가주 이북5도연합회에 보낸 공문에서, 이 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가족상봉 사업의 성공을 위해 업무지원을 해 줄 것을 대표부에 위임했다고 밝힌바 있으며 가족과 친척상봉 신청자들의 방북 기간 동안 정중한 안내와 신변안전을 철저히 담보한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분단으로 인한 이산가족의 아픔은 시급히 해결되어야 한다.

남측당국도 곧 적십자 회담을 통해 남북 이산가족의 상봉에 대한 협의도 잘되어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하루빨리 만나기를 고대한다.

 

그리고 우리 정부는 송환을 요구하는 평양시민 김련희 씨와 그리고 북 해외식당 12명 종업원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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