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민주당 누가나오든 두배 차이 진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본선 경쟁력, 박원순 우세속 박영선·우상호 박빙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4/09 [10:56]

안철수, 민주당 누가나오든 두배 차이 진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본선 경쟁력, 박원순 우세속 박영선·우상호 박빙

편집부 | 입력 : 2018/04/09 [10:56]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바른미래당 안철수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누가 나오든 두 배가 넘는 득표 차이로 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유한국당 김문수는 어떤 경우에도 주요 정당 중 가장 낮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서울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6·13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박원순, 우상호 세 예비후보 모두가 2위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에 두 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는 출마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민주평화당 및 정의당 후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 박원순, 김문수, 안철수 등 서울시장 가상대결     © 리얼미터

 

박원순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올 것을 가정한 여야 5자 가상대결에서 박원순 후보는 50.3%로 야당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바른미래당 안철수(20.4%), 3위는 자유한국당 김문수(16.6%), 이어 녹색당 신지예(2.2%), 대한애국당 인지연(1.8%) 순으로 집계됐다. ‘없음’은 5.6%, ‘잘모름’은 3.1%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연령과 지역에서 박원순 후보가 1위로 조사된 가운데, 연령별로는 30대(68.4%)와 40대(60.8%), 50대(51.0%), 20대(47.4%)에서 박원순 후보가 1위로 나타났고, 60대 이상(안철수 30.0% vs 박원순 29.3% vs 김문수 28.3%)에서는 안철수·박원순·김문수가 초박빙의 접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지역별로는 박원순 후보가 강남서권(강서·관악·구로 등, 53.6%), 강북동권(강북·광진·노원 등, 50.6%), 강북서권(마포·서대문·용산 등, 47.6%), 강동남권(강남·서초·송파 등, 47.1%)에서 모두 50%를 넘거나 근접하며 1위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박원순 후보가 민주당(82.5%)과 정의당(60.0%) 지지층에서 1위였고, 안철수 후보는 바미당(80.2%), 김문수 후보는 자한당(70.4%) 지지층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박영선, 김문수, 안철수 등 서울시장 가상대결     © 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박영선 의원을 가정해도, 박영선 후보가 41.4%로 다른 여야 경쟁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바른미래당 안철수(20.0%), 3위는 자유한국당 김문수(16.5%), 이어 녹색당 신지예(1.9%), 대한애국당 인지연(1.9%)로 집계됐다. ‘없음’은 12.8%, ‘잘모름’은 5.5%로 더불어민주당에서 박원순 후보가 출마할 때에 비해 늘어났다.

대부분의 연령과 지역에서 박영선 후보가 1위로 조사된 가운데, 연령별로는 40대(49.5%)와 30대(48.3%), 50대(43.3%), 20대(40.0%)에서 박영선 후보가 1위로 나타났고, 60대 이상(박영선 29.3% vs 안철수 28.2% vs 김문수 27.2%)에서는 마찬가지로 박영선·안철수·김문수가 초박빙의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박영선 후보가 강남서권(강서·관악·구로 등, 43.8%), 강북서권(마포·서대문·용산 등, 42.6%), 강북동권(강북·광진·노원 등, 40.4%), 강동남권(강남·서초·송파 등, 38.6%)에서 모두 40%를 넘거나 근접하며 1위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박영선 후보가 민주당(67.6%)과 정의당(52.3%) 지지층에서 1위였고, 안철수 후보는 바미당(78.9%), 김문수 후보는 자한당(69.9%) 지지층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우상호, 김문수, 안철수 등 서울시장 가상대결     © 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우상호 의원으로 가정해도, 마찬가지로 우상호 후보가 40.5%로 다른 여야 경쟁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바른미래당 안철수(20.2%), 3위는 자유한국당 김문수(15.8%), 이어 대한애국당 인지연(2.8%), 녹색당 신지예(2.3%) 순으로 집계됐다. ‘없음’은 12.7%, ‘잘모름’은 5.7%로 더불어민주당에서 박영선 후보가 출마할 때와 비슷했다.

대부분의 연령과 지역에서 우상호 후보가 1위로 조사된 가운데, 연령별로는 30대(52.7%)와 40대(45.6%), 50대(41.7%), 20대(38.2%)에서 우상호 후보가 1위로 나타났고, 60대 이상(우상호 27.8% vs 안철수 27.2% vs 김문수 25.6%)에서는 역시 우상호·안철수·김문수가 초박빙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우상호 후보가 강북서권(마포·서대문·용산 등, 43.9%), 강북동권(강북·광진·노원 등, 40.0%), 강동남권(강남·서초·송파 등, 39.7%), 강남서권(강서·관악·구로 등, 39.6%)에서 모두 40%를 넘거나 근접하며 1위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우상호 후보가 민주당(69.2%)과 정의당(38.3%) 지지층에서 1위였고, 안철수 후보는 바미당(78.8%), 김문수 후보는 자한당(65.0%) 지지층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시 교육감 정책성향 선호도     © 리얼미터


차기 서울시 교육감 정책성향 선호도를 진보·보수로 물은 조사에서는, 진보적 성향의 후보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56.5%로, 보수적 후보 선호 응답 31.2%보다 25.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모름’은 12.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8년 4월 5일(목)과 6일(금) 이틀간 서울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29,171명에게 접촉해 최종 1,035명이 응답을 완료, 3.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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