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미투(Me Too)운동 응원한다"

최성룡기자 | 기사입력 2018/02/10 [09:43]

더불어민주당 "미투(Me Too)운동 응원한다"

최성룡기자 | 입력 : 2018/02/10 [09:43]

[시사코리아뉴스]최성룡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서지현 검사의 용기 있는 고백을 계기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투(Me Too)운동’을 응원하기 위해 ‘성평등 정책조정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 참석한 원내지도부는 다 같이 미투운동을 상징하는 흰 장미를 가슴에 달고 회의에 참석했다. 흰 장미의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성 평등을 위해 정치권이 노력해야 함을 잊지 않겠다.

 
6일에는 우리당 젠더폭력대책 TF가 간담회를 주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사회 각 분야의 위계화된 권력구조 아래 벌어진 성폭력 근절의 필요성을 절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2만 6천명이 넘는 국민들이 청와대에 검찰 내 성폭력 가해자 파면을 요청하는 청원을 올렸고, 전국민적으로 SNS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미투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럴 때 정부와 국회가 국민들의 외침을 외면해선 안되고, 제도적 대안과 더불어 자체적으로도 모범과 자정 노력을 보여야 한다.


성추행과 관련된 내부고발은 언제나 피해자인 여성이 사회적으로 더욱 매장되고 끝났다. 이번에도 서지현 검사의 용감한 고백이 같은 끝을 맞이한다면 우리 사회의 자정능력은 영원히 마비될 것이다. 최근 미투운동을 조롱하는 세력들도 있지만 우리 정치권이 끝까지 미투운동이 완결될 수 있도록 여성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 투명하고 상식적인 조직문화, 우리시대의 딸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부터 ‘미투운동’을 지지하기 위해, 의원들을 중심으로 ‘미투운동지지 SNS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한다. 국민여러분들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우리 모두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위드유(With You)’, ‘위투게더(We Together)’!

 
■ 국회는 자유한국당에 의한 장기 ‘폐업’ 상태, 보이콧 당장 철회하라

 
어제 자유한국당이 2월 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여야가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합의한 결의안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인, 결의안 채택 후 5시간 만에 원내대표가 보이콧을 선언했다.

 
어렵사리 합의한 결의안마저 야당이 국민 앞에서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었다는 점에서 자유한국당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2월 임시국회는 그 어떤 상임위보다 중요한 ‘입법 골든타임’이다. 작년말 정쟁으로 채 처리되지 못한 민생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또한 정부의 2018년 업무보고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야 하며, 당장 시급한 민생법안들의 처리도 중요하다.

 
취업비리는 지금 현재 전국의 부모들과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절망하게 만드는 최대 이슈다. 권성동 법사위원장이 이러한 취업비리에 연루된 것에 대해 국민들께 사죄하지는 못할망정 이것을 빌미로 법사위와 무관한 타 상임위마저 전면 보이콧 하는 자유한국당의 행태는 무책임의 극치다.

 
지금 자유한국당은 국민들을 상대로 ‘민생보복’을 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자유한국당에 국회의 본분을 지키고, 민생법안 처리 등 ‘국회 정상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오전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여야가 한 뜻으로 평창 결의안을 통과시켰듯이, 2월 임시국회에도 민생입법 처리에 여야가 온 힘을 모아야 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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