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7%, "캠퍼스커플 해보고파"

반대의견 33% "헤어지면 대략 난감해서", 포털 알바몬 설문

보아돌이 | 기사입력 2008/10/01 [09:36]

대학생 67%, "캠퍼스커플 해보고파"

반대의견 33% "헤어지면 대략 난감해서", 포털 알바몬 설문

보아돌이 | 입력 : 2008/10/01 [09:36]
대학생 2명 중 1명은 대학생활 중 학내 이성교제 경험이 있으며, 67%는 '캠퍼스커플'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최근 대학생 9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962명 중 48.9%에 달하는 470명이 '대학생활 중 캠퍼스커플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들 중 78.7%는 '앞으로도 캠퍼스커플을 사귈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캠퍼스커플을 경험하지 않은 대학생들의 캠퍼스커플 의사는 56.3%로 캠퍼스커플을 경험한 대학생들에 비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     © 보아돌이

성별 캠퍼스커플 의사는 남학생이 68.1%, 여학생이 66.6%로 성별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캠퍼스커플의 장점으로 '언제나 함께 붙어 지낼 수 있는 점(29.7%)'을 1위로 꼽은 데 이어 '같은 문화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점(27.8%)'이 2위로 꼽는 등 주로 캠퍼스커플이 되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데 주목했다.
 
또 '친구나 선배 등 주위에 조력자가 많다는 점(18.2%)', '함께 공부하면 학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점(16.5%)',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점(6.3%)' 등도 캠퍼스커플을 꿈꾸게 하는 장점으로 꼽혔다.
 
반면 32.7%의 대학생들은 '캠퍼스커플 의사가 없다'고 밝혔는데 이는 '이별 후'에 대한 두려움 때문으로 나타났다.
 
캠퍼스커플 의사가 없다고 밝힌 대학생의 46.3%가 '헤어지고 나서도 계속 마주쳐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또 27%는 '헤어지고 나면 애인 외에도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마저 서먹해진다'고 우려했다.
 
이어 22.9%는 '생활 반경이 노출된 탓에 나만의 사생활이 없어진다'는 이유를 들어 캠퍼스커플 의사가 없다고 응답했다.
 
기타 단점으로는 '강의 및 학업에 소홀'해지거나 '사소한 오해가 잘 발생하는 점', '너무 쉽게 소문이 나는 점' 등이 꼽혔다.
가끔은 말랑말랑하고 멜랑꼴리한 기사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만든 김오달 기자의 엔터테인먼트 기사용 세컨드 아이디 '보아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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