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금호동은 광우병 청정마을이죠"

광우병 청정지역 만들기 주민운동본부, 주민참여운동 시작

수원시민신문 | 기사입력 2008/09/30 [17:10]

"수원 금호동은 광우병 청정마을이죠"

광우병 청정지역 만들기 주민운동본부, 주민참여운동 시작

수원시민신문 | 입력 : 2008/09/30 [17:10]
광우병 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운동이 수원지역 동네방네에 촛불로 바뀌었다.

광우병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전면 재협상 실시∙ 공공부문사유화(의료, 물, 가스, 전기, 방송)저지 등을 목표로 수원지역 39개 단체로 구성된 수원시민대책회의는 26일 오후3시 권선구 금곡동 LG빌리지 중심상가 앞에서 청정마을 선포식을 가졌다.   

수원 권선 금호동에서부터 광우병 청정지역 만들기 주민운동본부를 구성해 주민참여운동을 시작한 셈이다. 이들은 금호동, 정자동 등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강신숙 민주노동당 수원시당 부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선포식에서 신미경 한살림 경기남부대표는 "자본과 권력앞에 우리는 너무나 무력하다. 안전하게 먹을 권리마저 선택할 수 있는 힘마저 빼앗겼다. 우리의 빼앗긴 권리를 찾기 위해서라도 우리 동네에서부터 광우병 없는 청정마을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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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자인 강신숙씨도 "최근 수원지역에서 수원 왕갈비 페스티벌을 벌였는 데 3일간 업소당 많게는 70% 이상 높은 판매 신장율을 보이며 7천800인분을 소화했다는 경인일보 보도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소비를 촉진시키는 경인일보의 기사에 치를 뜬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어 "금호동에서 부터 광우병 없는 마을을 만들기위해 아이와 부모, 가족들을 위해 주민들이 동네에서 부터 나서서 주민활동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윤경선 수원시의회(민주노동당) 의원은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는 데 미국산쇠고기를 파는 데 찝찝해서 먹다말고 나온 적이 있다"며 "안먹으면 된다고 하지만 똑같은 도마와 칼로 사용할텐데 같이 취급하는 업소에서 (광우병 위험때문에)먹는 것조차 불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원들도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청정마을 선포식 기자회견 장에는 수원생협 금곡동 마을지기 서진원씨, 바른생협 현미영씨, 금곡동 LG빌리지 주민 김윤진씨, 여옥경씨, 호매실 동 주민 유영선, 김인순, 심옥순씨, 이성윤 민주노동당 수원시당위원장, 안동섭 수원비정규노동센터 소장, 강명순 수원열린교실 대표, 서정리 수원생협 이사장, 수원생명연대 이미영 사무국장, 김정희 민주노동당 수원시당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국산 쇠고기의 광우병위험이 전혀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8월 들어 미국산 쇠고기 2,916톤이 국내에 들어와 음식점에서 불법적이거나 음성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촛불민심을 끝내 외면한 이명박 정권의 친미사대정책이 결국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를 확산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주부와 아빠, 주민들이 나서서 우리 동네부터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를 안 팔고 안 사고 안 먹는 3불 운동을 시작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 참가자들이 금곡동 LG빌리지 상가 1~2층을 방문해 스티커를 붙이며 업소가 자발적으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를 팔지 않겠다는 청정업소선언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 수원시민신문 ◀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뒤 광우병 3불 운동(안팔고 안사고 안먹고)의 하나로 청정업소에 스티커를 붙이기 위해 금곡동 LG빌리지 상가 1~2층을 방문해 스티커를 붙이며 업소가 자발적으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를 팔지 않겠다는 청정업소선언에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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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 담당 강신숙 031-245-8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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