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작년이후 최고수준

국민·우리·하나 등 16일 일제히 인상발표, 가계부채 부담 커질듯

뉴스포커스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17/11/16 [10:04]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작년이후 최고수준

국민·우리·하나 등 16일 일제히 인상발표, 가계부채 부담 커질듯

뉴스포커스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17/11/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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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껑충 뛰어올랐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은 이날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6개월 변동 금리)를 전날 2.92∼3.92%에서 3.02∼4.02%로 0.1%포인트(p) 올렸다. 최고금리는 올 6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잔액 기준 코픽스를 기준으로 삼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01∼4.01%에서 3.02∼4.02%로 0.01%포인트 인상하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와 잔액 기준 금리가 동률을 이뤘다.

 

농협은행도 신규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가 2.73∼4.32%에서 2.83∼4.42%로, 잔액 기준의 경우 2.82~4.41%에서 2.83∼4.42%로 인상되면서 동일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농협은행의 신규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의 최고금리는 2016년 1월 자료 집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신규 기준 코픽스 연동 상품의 금리는 2.87∼4.18%에서 2.97∼4.28%로 뛰었다. 금리 범위의 상단은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아졌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상품의 금리는 2.86∼4.17%에서 2.87∼4.18%로 오르면서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그간 시장금리 변화를 천천히 반영하는 잔액 기준 대출 금리가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보다 높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뛰어오르면서 이 같은 경향이 뒤집히고 있다.

 

하나은행의 신규 기준 대출 상품의 금리는 3.070∼4.520%에서 3.170∼4.534%로 올랐다. 잔액 기준 금리는 3.420∼4.520%에서 3.434∼4.534%로 인상했다.

 

국민은행은 신규와 잔액 기준 금리를 각각 0.1%p, 0.01%p 올린 3.11∼4.31%, 3.26∼4.46%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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