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나라 과거에 발목" 여론악화 부채질

추미애 "이명박, 사욕과 탐욕으로 나라의 미래 망쳐놓고 염치없이"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11/11 [08:26]

MB "나라 과거에 발목" 여론악화 부채질

추미애 "이명박, 사욕과 탐욕으로 나라의 미래 망쳐놓고 염치없이"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1/11 [08:26]

”불법을 치부의 수단으로 삼아 일생을 살아온 전과 14범 이명박이 잘못을 반성 하기는 커녕 최근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고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집 입구에 있는 한 술집에서 전 장관 수석 등 이명박 부역자들이 모임을 갖고 있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명박의 한 측근은 "이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한 일이 무엇이냐. 과거 들추기나 하고 있지 않느냐"라며 이같이 전했다.


또 다른 참모진도 "(이명박이) 나라 안팎이 어려운데 과거사 파헤치기나 하면서 발목을 잡으면 되겠느냐. 난제가 이렇게 수두룩한데…하고 걱정을 주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것이 정말 미래로 나가기 위한 작업이라고 한다면 종양만 메스로 제거하는 게 필요한데 마치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것 같은 식의 상황은 정치문화 발전과 국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여론조작이라는 개인의 일탈행위가 있다면 처벌을 받아야 하지만, 그것은 (이명박과) 별개의 문제"라고 강변했다.

 

추미애 "이명박, 사욕과 탐욕으로 나라의 미래 망쳐…염치도 없어"

 

이에대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이명박을 향해 "사욕과 탐욕으로 나라의 미래를 망친 분이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고 하는 것은 염치조차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추 대표는 "이명박 댓글공작 개입을 인정하는 진술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으로 부터 나왔다"면서 "국군이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국가의 예산을 투입해서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치밀하게 관리하고 국민 여론을 거짓으로 조작한 국기문란 헌정질서 유린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의 반응이 참으로 이해하기가 어렵다"며 "이명박은 지금이라도 (죄를) 뉘우치고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솔직하게 고해성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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