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1%, "음주 업무 경험 있어"

'전날 마신 술이 덜 깨서' 1위,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 설문

보아돌이 | 기사입력 2008/09/20 [13:24]

직장인 71%, "음주 업무 경험 있어"

'전날 마신 술이 덜 깨서' 1위,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 설문

보아돌이 | 입력 : 2008/09/20 [13:24]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근무시간에 술을 마시거나,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업무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자사회원 직장인 675명을 대상으로 "술을 마시거나 술이 안 깬 상태에서 업무를 한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70.7%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77.2%로 여성(56.2%)보다 더 많았다.

음주 업무를 한 이유는 '전날 마신 술이 덜 깨서'(69.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반주를 곁들인 점심을 하게 되어서'(25.4%), '회식 후 야근을 해야 해서'(10.7%),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10.5%), '거래처 접대 때문에'(8.8%) 등이 있었다.
 
음주 업무의 빈도를 묻는 질문에는 37.1%가 '특별한 경우에만'이라고 답했다. 이어 '주 2∼3회 정도'(22.2%), '주 1회 정도'(18.2%), '한 달에 한 번 정도'(10.1%) 등의 순이었다.
 
음주가 업무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업무 집중력을 떨어뜨렸다'(51.6%)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업무 처리를 제대로 못 했다'(13.6%), '업무 중 졸았다'(12%), '아무런 영향이 없다'(10.1%), '실수가 많아졌다'(3.8%) 등이 있었다.
 
실제로 회사에 음주 업무를 하는 직원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66.1%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음주 업무자가 많이 속한 직급은 '과장급'(30.7%)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대리급'(27.6%), '평사원'(20.9%), '부장급'(13%), '임원진'(7.9%) 순이었다.
 
음주 업무자의 근무 태도를 묻는 질문에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정도'(37.2%), '가끔 조는 정도'(14.6%) 등의 응답이 있었다. 하지만, '업무가 거의 불가능한 정도'라는 응답도 14.8%나 되었다.
가끔은 말랑말랑하고 멜랑꼴리한 기사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만든 김오달 기자의 엔터테인먼트 기사용 세컨드 아이디 '보아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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