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을 거부한 '최후의 원시부족'

Q채널 7부작, 매주 월화 저녁 8시... 아마존 등 오지족 삶 조명

보아돌이 | 기사입력 2008/09/16 [10:31]

문명을 거부한 '최후의 원시부족'

Q채널 7부작, 매주 월화 저녁 8시... 아마존 등 오지족 삶 조명

보아돌이 | 입력 : 2008/09/16 [10:31]
케이블·위성TV 종합교양채널 Q채널이 오는 15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저녁 8시에 <최후의 원시 부족 시즌3(7부작)>를 방송한다. <최후의 원시 부족 시즌1>과 <시즌2> 는 지난해 9월과 올해 6월에 Q채널에서 각각 방송되어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15일 월요일에 방송되는 1부 '원숭이 킬러 조 부족'은 아마존의 깊은 정글 속에서 원숭이 사냥을 전문으로 하는 '조 부족'의 삶을 소개한다. 이른 아침부터 하루 종일 원숭이 사냥을 나서는 조 부족은 그들만의 원숭이 사냥법이 있다.
 
일일이 조준해서 날쌘 원숭이를 잡는 것이 아니라, 커다란 소리로 원숭이를 혼란스럽게 한 후 화살을 한꺼번에 마구 날리는 것이다. 또 그들은 강가에 사는 게들이 수중 세계의 지배자라고 믿어 절대 게를 잡아먹지 않는 전통을 갖고 있다.
 
16일 화요일 방송분의 2부 '아마존의 돈키호테'는 평생 원주민들의 권리와 삶의 터전을 위해 살아온 브라질 국립 원주민 재단의 수장 '시드니 포수엘르'를 만나보고 그의 삶을 조명해 본다.
 
▲ Q채널 <최후의 원시 부족 시즌3(7부작)>의 한 장면.     © 보아돌이

그는 지금도 문명인과 그 문명인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바꾸려는 원시부족들로부터 브라질 토착 원주민들의 권리와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2일 월요일에 방송되는 3부 '부족의 천국 파푸아뉴기니'는 천 개의 소수 민족들이 살고 있는 파푸아뉴기니를 소개한다. 이들 중에는 서로 잡아먹거나 적의 머리를 베는 잔인한 종족들도 있어 관광객들은 접근이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무척 높고 험한 파푸아뉴기니의 고지에는 400여개 종족에 속하는 백만 명 정도가 살고 있는데 이 종족들은 서로 멀리 떨어진 곳에 거주한다.
 
4부 '해골 해안의 부시맨'은 나미비아 북부에 위치한 해골 해안에 거주하는 남아프리카 유목민인 부시맨을 소개한다. 이 해안에는 태양에 색이 바랜 죽은 동물들의 뼈가 가득하다.
 
태양에 마르고 바람에 맞고 파도에 강타당한 이 모래언덕에서는 최고의 생존 능력을 지닌 생명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 Q채널 <최후의 원시 부족 시즌3(7부작)>의 한 장면.     © 보아돌이

한편, 이곳의 부시맨은 1486년 포르투갈의 항해사인 디에고 카오를 시작으로 유럽인들과 서로 협력하며 살고 있다. 방송은 23일 화요일 저녁 8시에 볼 수 있다.
 
백인 킬러로 통하는 코루보족은 수세기 동안 백인들에 의해 많은 부족민들이 살해됐고. 지금까지 살아남은 사람들은 겨우 20여명에 불과하다. 백인에 대한 증오감이 커 지금까지 이들에게 접근하는 백인들은 거의 모두 살해됐다.
 
하지만 말라리아에 걸려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 코루보족의 여족장을 구해준 후, 몇몇 백인탐사대가 코루보족의 일상을 촬영할 수 있었다. 5부 '백인 킬러 코루보족'은 29일에 방송된다.
 
이외에 온 몸에 붉은 진흙을 바르는 풍습을 지닌 부족 이야기를 다룬 6부 '진흙 부족'(30일 방송)과 지상 최후의 낙원이라 불리는 안다만에 거주하는 원시부족을 모습을 그린 7부 '인도양의 낙원, 안다만'(10월 6일 방송)가 방송된다.
가끔은 말랑말랑하고 멜랑꼴리한 기사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만든 김오달 기자의 엔터테인먼트 기사용 세컨드 아이디 '보아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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