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은 영어 때문에 괴로웠던 순간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자사회원인 20∼30대 성인남녀 1,051명을 대상으로 "영어 때문에 괴로웠던 순간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87.5%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괴로웠던 순간은 '입사 지원할 때(공인영어성적 등)'(52.8%,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업무상 영어를 해야할 때'(26.5%), '영어 면접을 볼때'(26.1%), '외국인과 전화통화 할 때'(23.7%), '해외사이트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할 때'(23.7%), '자막 보느라 중요한 영화장면을 놓칠 때'(18.4%), '해외여행에서 의사소통이 안될 때'(16.1%), '길거리에서 외국인이 길을 물을 때'(14.5%) 등이 있었다.
 
영어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정도는 '약간 받는다'가 43.7%로 가장 많았지만, '매우 심하다'는 의견도 27.6%나 되었다.
 
영어 괴로움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58.7%가 '노력한다'라고 답했으며, 하고 있는 영어 공부는 '토익, 토플, 텝스 등 시험공부'(47.8%,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택했다. 이어 '회화'(43.5%), '독해 등 문법중심'(17.6%) 등의 순이었다.
 
공부하는 방법을 살펴보면 '교재로 독학'(43.5%,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동영상 강의'(32%), '학원수강'(28.1%), 'CNN, 미드 등 방송활용'(25%), '어학연수'(7.8%) 등이 있었다.
 
하루 평균 투자하는 시간은 56.1%가 '1시간 이하'라고 대답했다. 계속해서 '2시간'(27.4%), '3시간'(8%), '4시간'(3%) 등의 순으로, 평균 1.8시간으로 집계되었다.
 
반면, 영어괴로움을 이겨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380명)는 그 이유로 '시간이 없어서'(29.7%)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밖에 '귀찮아서'(24%), '노력해도 달라질 것 같지 않아서'(22.9%), '필요하지 않아서'(6.8%)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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